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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TK EVL Reaper V3 RTA Review

잉모탈 2019. 1. 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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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잉모탈입니다.

어느새 2019년이 된지도 3주가 다 되어 갑니다.

잠깐 놀았나 싶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오늘 알아볼 무화기는 YFTK의 EVL Reaper V3(이하 리퍼3)입니다.

라온베이프의 공구에 탑승했고, MTL덱킷도 함께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울템 경통이니 맛이고 뭐고를 떠나서 누수 없으면 기본 10점 만점에 5점 먹고 들어갑니다.


미리 적는 개인적인 결론!!!

장점 : 22mm, 세세한 에어홀 조절, 간편한 리빌드, 두꺼운 울템 경통

단점 : 뭔가 요상한 하부주입, 한쪽으로 치우친 맛의 밸런스

ㄱㄱㄱㄱ합니다!!

YFTK(클론 제조사로 유명하죠..죄송합니다..)라고 쓰여있는 스티커가 전부인 자주 보이는 플라스틱 케이스입니다.

구성물품 중 에어홀 링이 한개 더 있어서 케이스가 꽉 닫혀있지 않습니다.

일단 저 케이스 내의 구성물품은 무화기, 스페어킷(오링, 볼트), 에어홀 조절링 이 3팩이고

위쪽의 쇳덩어리가 추가로 구입한 MTL덱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덱은 DL덱인데 리뷰 작성 전 이미 세척하면서 덱을 바꿔놨습니다.

무화기는 상당히 심플한 분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덱은 다른 리뷰에서는 설명을 보지 못했는데..조금 신기한? 혹은 크게 필요치 않은? 기능이 하나 숨어있습니다.

YFTK의 전통인지 뭔지..도기때도 드립팁이 미포함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 제품도 드립팁은 미포함입니다.

즉 최초 입문용으로 이걸 구입하시면 무화기를 통째로 물고 시가처럼 베이핑 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개그입니다..심각하게 받지 마세요 ㅜㅠ

탑캡(?)&침니 파트입니다.

경통이 오링으로 잡히는 타입이라 오링이 하나 보이고

둥그런 돔형태의 부분이 드립팁 삽입부입니다.

결로 액상을 아래쪽으로 모아서 코일쪽으로 재유입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이 무화기 생각보다 결로가 심합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끄트머리에 다시 쓰겠습니다.

에어컨 시스템의 구조로 대입하면 반 액화된 증기가 다시 완전 기화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만...

글쎄요?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침니의 내경은 꽤 좁은 편입니다.

어제 리뷰한 드바루16의 침니 내경과도 견줘볼만 합니다.

전반적으로 파트들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원본이 영국 모더의 제품으로 아는데..이 맛이 영국맛인가봅니다.

아낌없는 스뎅 사용!!!

상당히 불투명한 울템 재질의 경통입니다.

가끔 폴리싱 된 울템 경통을 보다보면 노란색 PC인지 울템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불투명한 놈들은 대부분 울템이라 그런지 마음에 안정감을 줍니다.

매우 불투명 하지만 액상 잔량 확인하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경통은 상,하단이 서로 다르게 가공되어 있습니다.

탑캡과 접촉되는 부분은 그냥 평평하고, 바텀부와 접촉되는 부분은 위의 사진처럼 안으로 살짝 깎여있습니다.

물론 조립시에 확인이 쉽게 가능한 부분이니 가볍게 넘기셔도 무방합니다.

뒤집어 끼우면 바텀쪽으로 조립이 안됩니다.

뭔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두~~꺼운 울템 경통입니다.

유리 경통보다 더 튼튼한건 자명할듯 하고

혹시나 모를 낙상사고(?)에도 조금 더 좋을 듯 합니다.

저거 좀 얇게 해봐야 2ml에서 2.Xml정도로 오르는거 말고 뭔 장점이 있겠습니까?

다른 무화기들도 좀 아낌없이 두꺼운 경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경통만 따로 구하려면 씅질나요....

EVL각인이 선명하게 보이는 바텀파트(챔버파트)입니다.

다른 리뷰에서도 보이지만 저V자는 중요합니다.

베이스와의 결합 방식이 후싸르X처럼 돌기에 끼워 고정하는 방식인데

저 V자 부분이 돌기 삽입부입니다.

액상 유입 방식 또한 후싸르X랑 비슷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V자 부분이 저 파인 부분이고, 액상 유입구 또한 그 V자와 일치합니다.

상당히 머리를 잘 쓴 설계 같습니다.

자잘한 부분일지 모르나 편의성 부분에서는 상당히 맘에 듭니다.

MTL덱이 적용된 베이스입니다.

사실 기본 AFC링 자체가 내경이 매우 좁아서 크게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우나

코일의 냉각이나 Flow의 차이가 분명이 있을겁니다.

맛의 집중도라는 부분에서도 차이가 날 테구요.

그리고 저~위에서 말씀드렸던 덱의 숨겨진 기능..이라 하면

저 덱 주변의 PEEK파트가 돌아갑니다.

센터핀을 살짝 풀면 돌릴 수 있는데 저걸 베이스의 반달 부분과 완전히 맞추면 액상 완전 유입상태

반으로 돌려놓으면 액상 유입이 조금 줄어드는 듯 합니다.

굳이 PEEK파트를 건드릴 필요는 없을 듯 하나 가끔 제가 PG7의 액상을 쓸 때도 있고,

여름철 액상의 저점도화에서도 쓸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테스트 하다가 발견한 기능이라..원본 모더가 그 의도로 만들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꽤 커다란 구멍이 1개 뚫린 에어홀입니다.

저 부분을 AFC링을 통해 조절하는 방식인데

좋은지 아닌지는 사용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돌기와 홈이 보이시나요?

저 돌기가 아까 그 바텀파트의 V자와 일치되면 결합됩니다.

굳이 저 돌기를 볼 것도 없이 돌기 앞의 홈과 V를 일치시켜주면 됩니다.

그리고 일부러 그렇게 한 설계인지 경통어셈블리파트(이하 경통파트)와 베이스 결합시에

저 오링이 빡빡하게 맞지는 않습니다.

누수나 공기샘 증상이 없어서 그냥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저는 후싸르X같은 경우는 저 오링부분이 너무 뻑뻑해서 끼우고 빼는데 애로사항이 꽃폈는데

이렇게 적당한 느낌의 핏감이 더 좋습니다.

오링의 씹히는 느낌이 전혀 없이 결합됩니다.

오늘의 셋팅 역시 어제의 드바루와 동일한 1옴 셋팅입니다.

28게이지 칸탈, 싱글, 2.5mm내경으로 6바퀴입니다.

굳이 매크로로 감을 필요는 없었으나...그냥 귀찮아서 코일러로 감았습니다.

코일 고정 방식은 예전 허리케인이나 카라플같은 스타일입니다.

즉 나사에 코일을 감아주거나 혹은 꺾어서 걸어주고 조이는 타입입니다.

그래도 카라플처럼 작은 나사는 아니라서 걸어주고 조여도 잘 고정 됩니다.

고정이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에어홀과 코일간의 거리가 꽤 멀기에

코일을 뒤집어 결합하거나, 혹은 고정 후 코일을 약간 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의 도우미는 너-겟X입니다.

2.7V로 지져볼 생각입니다.

0.94옴이라 뜹니다만 지지고 자리잡아주고 하니 1.08옴으로 뜹니다.

완전히 달궈주는것 까진 아니고..저정도로 달궈지게 수회 지져줬습니다.

저기서 좀 더 지지면 가운데 부분이 노~랗게 빛나지요.

오늘 솜은 다시 돌아온 무인양품 오가닉 코튼입니다.

맥심 코튼볼을 쓸까 하다가 마침 2.5mm에 맞춰 잘라놓은게 있길래 집어서 썼습니다.

솜량이 가늠이 안와서 일단 베이스 넓이만큼 잘랐습니다.

여기서 팁 한개..

베이스 넓이보다 2~3mm정도 더 넓게 잘라주세요.

생각보다 액상유입이 잘되는 무화기라 저처럼 리빌드하면 꾸르륵증상이 생깁니다.

전 이후에 솜 짜투리로 액상이 유입되는 곳(일종의 쥬스웰?)을 채워줬습니다.

망한 빌드의 표본

핫스팟은 잡아놓은거고..사진도 4배인가 확대한거니 코일 끄트머리 한칸 뜬건 잊어주세요.

현재 저 반달 부분(액상 유입부)를 비워놓고 빌드를 했습니다만

저기 꽉꽉 채워주세요.

막 다지는 것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저렇게 비어있으면 안됩니다.

혹시 저렇게 빌드 되버렸다면 솜 짜투리로라도 막아주세요.

후~악 솜냄새를 날려줍니다.

손으로 만져놓고 저 솜냄새 안날려주면 한동안 요상한 비린내가 납니다.

암만 손을 비누로 씻고 어쩌고 해도 나더라구요;;;

요상한 상부주입입니다.

바텀파트가 완전히 조립된 경통 어셈블리 상태라면 예전 아쿠아처럼 액상 유입구에 바늘공병등으로 넣어도 됩니다.

모더도 원래 그걸 상정한게 아닌가 싶은게..사진처럼 넣으면 액상이 많이 안들어갑니다.

일반 공병을 쓰는 분들은 어쩔 수 없이라도 바텀파트를 분해 후 저렇게 넣으셔야 합니다.

액상은 침니 나사산에 닿는 정도까지만 넣으세요.

욕심껏 잔뜩 넣으면 조립할때 침니쪽으로 액상이 넘칠 수 있습니다.

즉 액상 주입의 최대치가 저정도인데..경통의 2/3지점정도 되는듯 합니다.

이게 2ml인지..완전 조립 후 넣는게 2ml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액상을 주입했으니 바텀파트를 다시 장착해줍니다.

이게 경통 어셈블리 상태입니다.

저 돼지코같은 구멍으로 액상을 넣는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드립팁은 취향껏 골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지금 저 사진이 1회 베이핑도 안한 액상 만충 상태입니다.

빈공간이 상당하지요?

드립팁은 현재 카라플 파폰용 드립팁을 꽂아서 사용중입니다만

입에 무는 느낌은 위의 꺼먼 드립팁(Halo Murdex번들)이 좋습니다.

길다란건 예전 불새 무화기 번들 드립팁이고, 우측 원통형은 미니프로탱크 드립팁으로 기억합니다.

가급적 드립팁 삽입부가 긴 녀석을 쓰는게 좋습니다.

워낙 드립팁쪽 결로가 심한 편이라 깊은 드립팁을 쓰는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됩니다.


이 결로 현상에 대해 공조기를 취급하는 분들께 여쭤본 결과

에어홀이 작은(공기 유입량이 적은)무화기들은 결로가 생길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폐호흡이든 입호흡이든 똑같이 3.7V에 동일 저항치의 코일을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발생하는 증기량은 동일한데 공기의 양이 적다보니 공기보다 증기가 압도적으로 많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이게 사람이 느끼기엔 "진한맛"으로 느끼는거라는데 이게 위쪽에 차가운 공간이 있다보니 증기가 다시 액화되고

그 공간에 맺혀버리는 거라고 합니다.

게다가 올라오는 증기는 공기가 적다보니 온도가 꽤 높은 편이기도 하구요.

저도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 수리때문에 저 부분을 배웠던지라 생각했던 의혹을 물어본건데

그 의혹이 맞는것 같다..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제 후기입니다만..역시나 또 까는 글 되는 듯 합니다-_-;

이번에 사용해본 리퍼3는 해외에서는 드바루에 견줄만한 무화기로 소문이 난 제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에어홀 조절의 불편함..으로 따지면 드바루에 견주는게 맞긴 합니다만 제 취향에는 드바루의 승리로 보입니다.

똑같이 불편한 액상주입, 똑같은 22mm사이즈, 똑같이 불편한 에어홀 조절..즉 비슷한 출발점인데

맛의 표현이나 소소한 편리함에 있어서는 드바루의 승리로 보입니다.

특히 이 무화기는 JFC..즉 쥬스 플로우 컨트롤 기능이 있어서 쥬스홀을 잠글 수 있는데요.

기껏 JFC기능을 만들고 굳이 상부주입을 제거했다는 것은....역시 옵션파트가 나올거라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인기가 있어야 그것도 나오겠습니다만은..인기는 많아 보입니다.

상부주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도 상부주입을 넣어놓지 않았고, MTL덱도 크게 필요치 않으나 별매로 해놓은 자체가

이거 옵션 나오기 시작하면 끝도 없겠구나 싶습니다.

이미 5ml경통, MTL덱이 옵션 판매니까요 ㅎㅎ

에어홀 듀얼로 뚫고 커다란 구멍 뚫린 링 포함해서 DL 컨버전킷이라고 팔아도 잘 팔릴 것 같다고 생각중입니다 ㅎㅎ

기본적인 구성 자체에서도 잘 만든 무화기긴 합니다만 액상 주입의 불편함(이상함)과 

맛의 심한 왜곡도는 호불호를 일으킬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와중에 드바루가 상부주입킷까지 나왔으니..적어도 저한테는 주력이 되기는 어려울 무화기로군요.

테스트&리뷰때는 아이스 민트 초코(안데스 다크 민트 초코 액상에 쿨링 첨가)8mg액상, 아이스 오렌지 8mg액상

이후 재 테스트에는 여러 향료가 배합된 그랜드 마스터V3 8mg을 사용했습니다만..

맛은 진하게 뽑아주나 버서커처럼 특정 향료가 강한...상당히 부조화스럽게 올라옵니다.

그마 같은 경우는 크림과 헤이즐넛(!!)이 강하고 바나나가 뒤로 숨은 맛이 올라왔고

아이스 민트 초코는 초코향은 아예 거의 없고 민트 향과 쿨링 느낌만 강하게 치고 올라옵니다.

리뷰 작성 이후에는 SS와이어 빌드로 바꿔놔야 할 듯 합니다.

SS와이어가 칸탈보다 맛의 해상도가 높다고 생각중이거든요;;


물론 개인 취향에 따른 코일링이나 저항 셋팅, 솜 종류 등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저는 MTL무화기에는 거의 정형화된 셋팅을 이용하는 사람이다보니 도드라지게 느껴집니다.

여전히 맛과 흡입압 모두 카이푼 프라임이 맘속 1등입니다. 베이스의 못생김 빼구요-_-;


이 리퍼3 무화기는 연초향이나 과일 단일향 같은 액상이 잘 어울릴 듯 합니다.

디저트 계열처럼 여러 가지 향이 배합된 액상이라면 특정 향이 죽고, 부각되고가 도드라져서

액상의 원래 표현코자 하는 향이 안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 주관에서의 좋은 무화기는 액상 찍먹했을때의 향과 베이핑시의 향이 비슷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엔진MTL, 버서커미니, 리퍼V3는 메인은 안되고..서브로 쓰게 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국도, 블랙데빌시리즈, RY4계열이나 딸기, 레몬, 오렌지, 파인애플 등의 단일 향 액상을 주력으로 쓰는 분이라면

메인으로 쓰셔도 훌륭한 제품이라 느껴지네요.


저는 마침 챔버도 왔겠다..드바루 쓰러 갑니다-_-;;;;;;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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