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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22 컴페티션 RDA 리뷰; [KENNEDY22 RDA Review]

잉모탈 2016. 6. 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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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오늘은 기윤님이 보내주신 2개중 어제의 오리젠에 이어서 케네디22를 볼까합니다.
사실 하부 에어홀 RDA들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는데 케네디를 사용해보면서 조금은 거부감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케네디는 컴페티션 드리퍼로도 유명한 편인데..
요게 알아보니 그냥 클라우드 체이싱 대회를 주로 컴페티션으로 표현하는 듯 하군요 ㅎㅎ
즉..클라우드 체이싱 대회의 규정에 어울리는 그런 드리퍼/모드를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ㅎㅎ


개인적 감상에 따른 짧은 요약 : 
장점 : 간단한 구조, 진한 맛, 몽글몽글한 구름, 발열이 의외로 적음.
단점 : 얕은 쥬스웰, 하부에어홀, 드립팁의 호환성 낮음, 3포스트.


시작합니다.

불타오르는 K모양과 일식이 일어난듯한 배경 그림이 인상적인 케네디22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 이름을 보고 예전 미쿡의 그 대통령일가를 떠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뚜껑을 열면 빨간 벨벳 비슷한 완충제에 곱게 끼워져있는 케네디 본품, 유리경통(안에 솜과 코일), 스페어파츠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간단한 RDA지만 드물게도..서브 경통이 들어있네요? ㅎㅎ

다 꺼내봤습니다.
큰 의미는 없고..크게 3덩어리로 나온다는 의미로 찍어봤습니다.
다른 RDA나 RTA들에 들어있는 필립스 드라이버에 비해 좀 두껍습니다.

2.5mm정도 되어보이니..가이드핀 용도로 쓰기도 좋네요^^

케네디 본품입니다. KENNEDY라는 선명한 각인과, 특징적인 하부 에어홀이 보입니다.
마치 베이스 에어홀 모양은 전에도 잉뷰했던 카이푼 몬스터 V3와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하필 베이핑을 해본 상태라 에어홀쪽에 결로가 조금 보입니다. 죄송합니다.
하부에어홀의 단점...인 결로가 아래에 모이는 증상이 있지만 그게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적어도 흘러내릴정도가 되려면 리빌드 안하고 꽤 오래 사용해야 할 듯 합니다.

바닥면에는 심플하게 우사(ㅋ)라는 프린팅과 넘버링이 되어있습니다.
구리센터핀을 사용해서 통전에 이득을 줬네요^^

생각보다 똥꼬가 긴 편인 녀석이라 방열판 사용하실때에는 조절식 방열판(케플러 등등)을 사용하셔야 할 듯 합니다.

RDA답게 단순한 구조의 분해샷입니다.
센터핀도 분해해보고 싶었지만 손이 저주받아서..
구리란게 재질도 가뜩이나 무른데 받자마자 아작낼까봐 분해 안했습니다.
드립팁, 경통, 베이스.
간단한 3단 분리로군요.

굳이 경통쪽을 센터로 잡고 찍은 이유는...
드립팁 고정 방식이 조금 다르기에 호환성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잘 보시면 드립팁 꽂히는 부분에 오링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케네디의 드립팁 자체는 오링이 없는 타입입니다.
그래도 경통의 드립팁 홀 구경 자체는 510사이즈에 준하는 크기라

일반적인 510드립팁을 꽂을 수 있습니다.

드립팁이 좀 심플 하지요? ㅎㅎ

오히려 가공 비용등을 생각하면 이게 경통 가공보다 더 나았을텐데...
무슨 이유로 드립팁을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정성을 위한 선택이었을까요?

510사이즈인 드립팁이지만 두께를 잘 뽑아낸덕에 내경대로 쏴주는 드립팁입니다.
심플한 모양인데...어쩐지 2puff등 여러 디자인을 가미한 드립팁보다 편안한 느낌도 듭니다.
다만 사용 전 걱정은 전부 스테인리스인데다가 길이까지 짧아서 입술 데일까봐 걱정했습니다만...

기우였습니다^^;;

센터쪽으로 경사면 가공되어있는 경통입니다.
저는 사실 저런 가공이 되어 있고, 안 되어 있고를 실질적으로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분명 뭐시기 역학 같은 걸로 따지면 효과가 있을겁니다..아마도요.

건프라용 먹선펜으로 먹선을 넣어볼까 싶을정도로 싶게 잘 파여진 케네디 각인입니다.

밋밋한 경통도 좋지만..이런 각인도 좋지요^^

3포스트 구조의 듀얼 빌드형 덱입니다.
하부의 양쪽 각 2개씩의 에어홀이 보이고, 센터핀은 구리로 만들어졌네요.

통전성도 좋고, 에어홀도 파이프형 가공을 통해 쥬스웰을 확보했습니다.

위에서 보면 파가니 존다라는 자동차의 머플러가 떠오릅니다.

이런 모양의 머플러지요 ㅎㅎㅎ

코일 고정하는 사진을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일단 사진 순서를 바꿔서 코일 지지는 사진을 넣었습니다.
3포스트 구조를 싫어하는 이유가..코일을 센터에 위치시키가 괴롭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냥 코일 고정 후 가운데 쪽으로 밀어서 고정해놨습니다.

예전처럼 다리 꺾어가며 고정하자니..스트레스가...-_-;;

지지기도, 베이핑도 이 셋팅 사용중입니다.

왠지 테스트는 언제나 iPV5가 전담하는 듯 하군요 ^^;;​

지지기도 마쳤으니 코튼을 끼울겁니다.
오늘은 모양잡기 편하고, 흡수율 좋은 목화랑 건티슈를 쓸겁니다.
대략 손가락 2마디 길이정도고..넓이는 손가락만큼 정도 되나봅니다.

그냥 대충 감으로 자르는지라...길이, 넓이 잘 모릅니다 ㅠㅠ

마치 솜으로 된 파이프를 만들듯이 돌돌 말아서 쓰고있습니다.
월드모아님의 꼬는 방법과는 조금 다릅니다..ㅎㅎㅎ

빳~빳하게 말아서 쓰다보니..꼭 신문지 돌돌 말아서 몽둥이 만드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돌돌 말아서 쓰면 좋은 점 중 하나가 거의 꺾어서 쓴다 싶은 느낌으로 고정이 가능합니다.
에어홀 근처에 솜이 있으면 누수가 날 수 있기에도 사진처럼 고정했습니다.

언뜻 보면 세라믹 막대기 같기도 합니다 ㅎㅎ

카라멜 팝콘으로 판명난 기윤님이 보내주신 액상을 뿌려봤습니다.
여전히 오리젠에서..제 입에는 캬라멜 시럽 뿌린 커피맛인데 말이죠..

이녀석으로 먹으면 기름진 맛이 난다고 하셔서 기대해봅니다.

따라라~따라라라~따라라~탑캡 들어갑니다잉~

자 모자(?)도 씌워줬습니다.

이제 뿜뿜타임!

 동영상은 기분이 나쁜게 아닙니다..

목소리가 갈라져서 말 하기가 나빠서 그냥 찍었습니다.


오리젠에서는 커피맛이더니..여기서는 정말 냄비에 좀 바짝 구워진 옥수수스러운 맛(약간 탄것같은 맛..)이랑 버터, 캬라멜 맛이 올라오네요.
어제 동일 셋팅에서 먹어본 바로는...음..케네디는 과일 멘솔을 잘 올려주는 느낌입니다 ㅎㅎ


간단한 구조에서 오는 간편함, 신뢰감은 정말 좋은 무화기입니다.
또한 유리경통을 넣어줘서(클론에 따라 없는 녀석도 많습니다.) 기분전환이 필요할때는 유리경통을 사용할 수도 있지요.
사실상 어지간한 드리퍼들은 맛표현에 대해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을만큼 기본적인 맛을 잘 내주지만, 케네디 같은 경우는 써본 것들 중에서도
순위권에 들 만큼 맛을 잘 표현해주는것 같습니다.
따져보자면..과하다 싶을정도로 올려준다고 느낍니다 ㅎㅎ
패스트테크 확인 해봐도 가격대가 높은 무화기가 아니니, 몽글몽글한 구름이 만들고 싶으시거나, 혹은 드리퍼에 입문 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사용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잡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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