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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dex HALO-T Review

잉모탈 2017. 1.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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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dex HALO-T Review

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오늘 사용해 볼 무화기는 야심한 시각 일산 오모에서 "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님이
사용해 보라고 주신 "Murdex HALO-T(SS316)RTA"입니다.
전에도 "신프로"님과 "가인"님이 리뷰를 남겨주셨던 무화기입니다.
정식 명칭 상으로는 Coil Control RDTA인데 여전히 RDTA의 정의에 알쏭달쏭한 상태이므로
제 개인적 잣대에 따라 RTA쪽으로 구분합니다.
22mm사이즈의 무화기고 일반적인 공장의 대량 양산형 무화기와는 조금 다르게
재질을 SS304가 아닌 SS316을 채택한 점이 독특한 제품입니다.
또한 특유의 Coil Control(Post Select, Section Select라고도 부르더군요.)기능이 가장 독특하며 특장점인 그런 무화기 입니다.
검색해보니 2017년 1월 6일 현재 Fasttech에서 듀얼 코일 버전이라 표기된
(본 리뷰에 사용된) 코일 컨트롤 링과 에어홀 조절링이 분리된 버전은 24.47달러,
비교적 신형으로 보이는 싱글 코일 버전(코일 컨트롤 링과 에어홀 조절링 일체형)은
39.91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긴 잡설은 이만 줄이고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MURDEX라 써있는 박스입니다.
아랫쪽에는 디자인 및 생산은 Carson Technology에서 진행 했다 써있습니다.
조금 희한한 네이밍인게 대부분의 제품이 "제조사"의 "무화기 이름"으로 되는데
본 제품은 마치 현대의 제네시스에서 만든 제네시스 자동차..같은 네이밍으로
Carson Technology의 MURDEX 브랜드의 HALO-T무화기가 됩니다.
그리고 저 MURDEX가 꽤나 강렬하게 느껴지는데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MURDER(살인)" + X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일종의 All-Kill과 비슷한 의미로
다른 무화기를 전부 압도한다는 의미로 지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겉 포장을 뺀 후(슬라이드 타입) 뚜껑을 열면 전면 완충재, Quick Start Guide에 가까운
매뉴얼이 보이고 그것을 빼면 무화기 및 구성 물품이 보입니다.
무화기 자체는 발포 스티로폼 재질의 완충재로 잘 포장 되어 있습니다.
매뉴얼의 전면부에는 무화기의 특징 및 가장 큰 특징점인 코일 컨트롤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ERRS 드립팁"이란 부분은 액상의 환류 방지 기능의 줄임말이라 써져있는데
기화 된 액상이 다시 액화 되는 부분을 방지한다는 의미 같습니다.
즉 "결로 방지, 결로 넘어옴 방지"정도로 인식하면 좋을 듯 하며 
형상의 특성상 튐 방지 기능도 어느 정도는 수행한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매뉴얼의 뒷면에는 듀얼, 싱글 빌드 방식(포스트 선택 방법)과 
경통의 연장 방법이 그려져 있습니다.
경통의 연장 방식 자체는 Asipire사의 아틀란티스 이보와 비슷합니다.
침니를 긴 것으로 교체하고, 경통 위쪽에 연장 경통을 달아주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인 구성 물품입니다.
Halo-T 본체와 연장 부품(경통, 침니), 스페어 파츠, 필립스 드라이버가 들어있습니다.
십자머리가 생각보다 조금 작은지라 가급적 작은 십자드라이버나 동봉된 드라이버를
사용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먼저 기본 3ml 상태의 탱크 모습입니다.
코일 컨트롤 링의 색이 본체 색과 다른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에는 5ml로 확장 한 상태입니다.
경통 윗부분의 확장 부분의 색감이 약간 다름이 느껴지실 겁니다.
실제 사용시에는 저 정도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약간 다르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같은 구도에서 찍어봤는데 크기 차이가 눈에 들어오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AFC링을 제외한 부품의 분해 상태입니다.
AFC링은 깜빡학 안뺀게 아니라..저러한 형태들의 문제가 AFC링의 탈착시
오링이 찢어지는 현상이 있어서 패스했습니다.
어제 받자마자 빼보다가 오링이 꽤 손상된 지라 더 빼다가는 오링 날려먹기 딱 좋은 상태라
빼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AFC링 말고도 코일 컨트롤 링도 분해가 가능했습니다.
본 제품 특유의 4포스트 싱글/듀얼 빌드가 가능한 덱입니다.
에어홀은 가운데 1개가 뚫려있고 액상 유입구가 꽤나 넓은 형태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이시겠지만 A, B가 나뉘어 프린팅 되어있고
+ 모양도 같이 프린팅 하여 + 극 쪽을 표시했습니다.
대각선을 이용해서 빌드할때는 + 표시된 포스트 1개와 반대쪽의 영어가 써진 쪽 포스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래칫 타입(따각따각 고정되는)의 코일 컨트롤 링입니다.
A, AB(듀얼), B로 표기된 부분을 링 위쪽의 화살표와 일치시키면 그 섹션이 동작합니다.
위애서 바라보면 솜 정리하는 부분이 꽤나 애매하고, 센터 에어홀 내의
십자 나사가 하나 보입니다.
저 나사를 풀어 내면 덱의 완전 분리가 가능할 듯 하나 괜히 분해했다 망할 듯 하여
분해하지는 않았습니다.
스테인리스 쉘 타입의 경통입니다.
파이렉스 재질의 유리 경통이 안쪽에 있고 바깥쪽을 스테인리스 쉘로 보호하는 타입인데
구조상 아쉽게도 경통의 내벽이 두꺼워지게 되므로(스테인리스 쉘 1겹+유리 두께)
액상 저장량이 약간 줄어들게 됩니다.
대신 경통의 보호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기에 그래서.. 교체형 유리 경통은 없습니다.
경통 내부를 보면 뭔가 홈이 파진 원형 파트가 유리를 잡고 있는데 아마 그것을 돌려
풀어내면 유리 경통을 뺄 수 있을 듯 합니다.
침니가 매우 짧고 챔버 탑이 둥글고, 챔버가 아주 작은 모양의 탑캡+침니+챔버파트입니다.
클라우드원과 약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뒤집어보면 확실히 챔버 내의 완만한 곡선이 보입니다.
챔버의 위쪽을 경사면 가공 혹은 저렇게 곡면 가공을 하면
맛의 집중도가 높아진다고 들었습니다.
베이핑시 챔버 내 소리의 저감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저는 크게 느끼지는 못합니다;;
ERRS(E-Liquid Reflux Resistant System)드립팁 입니다.
그냥..결로 넘어옴 방지 정도로 인식하셔도 무방하겠지만
저한테는 그저 "아..입호흡용 드립팁이네"라는 느낌을 주는 드립팁입니다.
흡입구 안쪽 윗부분에는 금속재질로 마감되어있습니다.
뒤집어보면 또 폐호흡 스러운 느낌이 들게 뚫려있습니다.
비슷한 스타일로는 "카라플 파이브 폰즈"의 드립팁이 있습니다.
물론 그 드립팁은 침니를 커버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점이 다르지만요.
탑캡+침니+챔버+경통을 조립한 "Assembled Tank"상태의 모습입니다.
이고원 무화기를 사용해 보신 분들은 이 모습이 조금 익숙하실 수 있습니다.
경통과 챔버 사이의 공간이 극도로 좁기에 약국 공병이나 주둥이가 두꺼운 스포이드로
액상을 주입하면 챔버로 종종 넘어갑니다.
바늘공병, 뾰족공병 또는 극도의 인내심(....)이 있으시다면 큰 단점은 아닙니다.
나온지 매우 오래된 무화기는 아니지만 요즘 추세인 상부주입은 채택하지는 않았습니다.
코일을 고정해봤습니다.
사진상 왼쪽이 28게이지 6바퀴 반 2mm내경, 우측이 26게이지 6바퀴 반 2mm내경 입니다.
코일 고정은 개인의 편의에 따름으로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안쪽을 보게 고정을 해서 코일을 올려주는 빌드를 했고 이번에는 가인님이 하셨던 빌드 방법이 생각나서
바깥쪽을 보게 고정했습니다.
코일이 조금 어그러졌군요..
세세한것 따위에 신경쓰지 않는 1인이므로 일단 지지고 핫스팟만 잡아줍니다.
포스트간 거리가 넓은편이 아니기에 코일링에 제한이 많습니다.
덱이 작다보니 포스트간 거리도 좁은 편이죠.
대신 대각선 싱글 빌드시에는 비슷하게 나사 4개 타입의 카이푼V4와 비슷한 감각으로
코일링이 가능합니다.
지지기 한 후 코일을 안쪽으로 꺾어 올려줍니다.
본 무화기의 재밌는 점이 양쪽 코일의 두께와 저항치가 전혀 다르지만
싱크로(동기화, 코일 양쪽이 달아오르는 속도)는 매우 균일한편입니다.
오히려 듀얼 코일 무화기들 싱크로 맞추느라 코일 긁어대는것보다 편했습니다.
액정 주사율이 셔터스피드와 조금 달라서 액정이 깨져보입니다.
현재 A코일, 1.04(8?)옴 3.68볼트, 13와트입니다.
파이어를 해보면 A포스트쪽이 달아오릅니다.
확실히 참신한 느낌이 확 옵니다.
다음은 B포스트를 선택했습니다.
0.69옴이 잡힙니다.
와트와 볼트를 조정하기 전이라 2.99V로 잡힙니다.
아마 기억상으론 대략 15W쯤으로 지진 듯 합니다.
B포스트만 달아오릅니다.
제조사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정말 신기합니다;;
다음은 합성저항(듀얼코일)입니다.
0.42옴, 35와트, 3.83V로 지졌습니다.
지지기 하는 사진은 위쪽에 코일 고정 후 지지기 하던 사진이 듀얼로 달아오르는 사진이
있어서 패스했습니다.
도합 1.7옴을 2로 나눠서..대략 0.8X옴이 나올 줄 알았는데
뭔가 이건 계산 방법이 다른지..0.8옴대의 절반인 0.42옴이 잡힙니다.
솜은 대략적으로 베이스의 넓이 정도로 컷팅하는게 맞는 듯 합니다.
다만 솜을 끼우는 곳이 조금 흐리멍텅(?)한 편이라 솜을 꽉 고정하는 느낌이 아닙니다.
또한 챔버가 다른 무화기처럼 나사산에 고정하는 타입이 아닌 그냥 살포시
올려놓듯이 고정되는 타입이라...사실 대충 솜을 내려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액상 유입이 아마도 듀얼 코어를 염두에 둬서 그런지 카라플 등에 비해 월등한 편이라
솜의 양을 많이 잡아도 무방합니다.
솜 끼우는 곳이 확실치는 않아도 빌드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거 너무 대충하는거 아닌가 싶어도 찰떡같이 잘 받아줍니다.
오늘 잡내 날리기는 챔버를 올려두고 해봤습니다.
서울 모처의 공장 굴뚝에서 보던 광경이 제 손에서 펼쳐지는게 작은 즐거움입니다(ㅋ)
그러나 다른 모든 장점과 특이점을 싹 날려버릴 단점..
액상 주입하는 부분이 너무 좁습니다.
저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인내 :) 를 즐기며 넣었지만 쭉쭉 짜넣던 분들은 울화통 터질
레벨입니다....만 뾰족 공병이나 바늘 공병 하나 구비해 두시면 액상 주입시 누수 크리가
없어서 오히려 편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상부 주입보다는 이러한 형태를 애정합니다.
노오란 빛깔의 마더스 밀크가 경통 사이로 비쳐보이는게 이쁩니다.
이러한 형태의 경통들은 뭔가 컬러풀한 액상을 넣으면 이쁜 듯 합니다.
이 후는 영상으로~
작년(ㅋ)12월 중후반부터 괴롭히던 두통이 오늘은 좀 나아진터라 활기차게(!!)찍어봤습니다.
간만에 귀걸이도 바꾸고 찍었더니 신납니다.

독특한 기능, 좋은 액상 저장량, 괜찮은 맛표현(제 주관적으로는 크림향을 강하게 올려준다고 느낍니다.)등이 장점으로 느껴지는 재밌는 무화기 입니다.
그러나 모든 물건에 장점만 존재할 수 없는게 액상 주입의 불편함과 호흡압의 애매함등은
베이퍼들에게 범용적으로 사랑받기는 어렵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싱글, 2.5mm내경, 입호흡"으로 사용하면 
제가 현재 열심히 사용중인 카라플, KA-V6의 2탑 체제에 한발 얹어서 
입호흡 3탑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빡빡한 폐호흡, 널널한 입호흡을 즐기는 분이라면 확실히 한번쯤 체크해보셔도 좋을 무화기
그러나 빡빡한 입호흡, 널널한 폐호흡을 즐기는 분이라면 패스하시는게 좋다는 느낌이 드는
MURDEX HALO-T를 사용해 봤습니다.

언제나처럼 길고 재미없는 글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덧 : HALO의 뜻이 빛무리나 기독교 계통의 그림에서 하느님이나 선지자, 천사등의 머리 뒤에 떠오르는 후광을 의미하는데..무화기계의 신(혹은 甲?)을 뜻하기 위한 네이밍일까요?

덧 : 액상이 탱크에 있는 상태로 리빌드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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