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izers

Augvape Foxy & SXK Pocket RTA Review

잉모탈 2019. 1. 17. 18:29
728x90

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2시간 넘게 쓰다가 날아가서 멘탈이 터졌는데..

이번엔 미리 제 블로그에 쓰다가 또 날아가서(...)

짧은 시간 내에 쓰고 마무리 하려 합니다.

 

긴 글을 패스 하는 분들을 위한 결론

드루가 폭시 : 이쁨, VV가변 만세, 퀵릴리즈는 RDA돌리기에 좋음, 무거움

포켓 RTA : 작음, 이쁨, 유리경통, SXK의 좋은 마감, 직관적인 맛표현, 애매한 흡입압

 

ㄱㄱ합니다!

오늘의 대상인 MUC몽치님의 나눔 상품이었던 "어그베이프 드루가 폭시"와 SXK Pocket RTA(클론)입니다.

드루가 폭시(이하 폭시)의 박스를 오픈하면 이 두가지 구성품이 답니다.

기본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나 자체 충전 기능이 없기에 USB단자 및 케이블이 빠져있고

기능이 VV(볼트 가변), VW(와트 가변) 두가지 뿐이라 매뉴얼 정독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

퀵릴리즈 기능이나 새로 나올 전, 후면 패널에 대한 설명, 배터리 사용에 대한 경고만 보시면 됩니다.

모드기기를 다뤄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사용이 매우 간편한 모드기기에요.

상부에는 510 스레드가 보이고, 퀵릴리즈라는 프린팅이 보입니다.

저 퀵릴리즈 기능때문에 파이어 버튼 반대쪽에(파이어 버튼이 작은 버튼입니다.)커다란 버튼이 보입니다.

파이어 버튼의 눌림 느낌은 신기하게도 디지털 카메라의 "반셔터"와 비슷한 느낌의 텐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반셔터 비슷하다고 해서 반으로 쏴주는 기능은 없습니다(...)

액정쪽 패널을 열어봤습니다.

옴의 법칙이 어지럽게 프린팅 되어있고, 하단에는 자석 접촉부, 상단에는 액정과 버튼 2개가 있습니다.

히든타입의 버튼이라 주머니에서 눌릴 일은 없습니다.

파이어 5회로 잘 잠궈만 주시면 되겠습니다.

액정은 사이즈가 작지만 꼭 필요한 3가지를 표시하고, 밝기도 꽤 밝습니다.

와트(볼트), 저항치, 배터리잔량을 표시하고, 파이어 시 파이어 중인 시간을 보여줍니다.

독특하게도 칩 특성 같긴 합니다만 파이어시 열로 인한 저항치 변화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보입니다.

온도 조절 기능이 없기 때문에 니켈이나 티타늄 와이어를 쓸 수는 없지만 SS316L이나 칸탈의 미묘한 저항치 변화도 보여서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저 위의 두 버튼은 각각 +와 -인데 두개를 동시에 약 1초정도 눌러주시면 와트/볼트 모드가 바뀝니다.

이게 이 모드의 전부입니다.

그러나 볼트 가변은 알파요 오메가지요.

나머지 반대편 패널을 열면 배터리 삽입구 및 배터리 탈착용 끈이 보입니다.

배터리는 스프링접점타입으로 부드럽게 착,탈이 가능하며 배터리 장착시에 끈만 잘 배터리 아랫쪽으로 위치시켜 넣어주시면 됩니다.

패널의 자석 접점부 모양이 서로 다르기에 양쪽의 패널을 바꿔서 끼울 걱정은 없으니 큰 신경은 안쓰셔도 됩니다.

아래쪽에는 어그베이프, 폭시, CE마크 및 쓰레기통 투척 금지의 프린팅과 5개의 벤팅홀이 보입니다.

SS바디의 모델이다보니 아무리 닦아도 지문이 잘 묻습니다.

중요한 무게입니다.

꽤나 무거운편인 모드인데요 사진에는 없지만 다른 VV기기인 테슬라 인베이더3도 무게가 비슷합니다.

다만 형태의 차이로 인해 그립감은 폭시의 압승이네요.

여전히 주력 1번이자 가장 애정하는 모드인 "위즈멕 노이지 크리켓2"입니다.

VV가변(가변저항타입), 바이패스모드, 병렬모드 3가지가 가능한 세미 메카니컬 모드인데

모드와의 모양 맞춤이나 무게가 매우 좋습니다.

하나 더 구해놓을까 고민중인 기기입니다.

폭시와 비슷한 무게를 자랑하는 iPV5입니다.

이히칩이 좋긴 하지만 자잘한 버그와 무게, 좁고 긴 형태로 인한 자빠짐으로 인해 주력으로 사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생각날때마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젠 도색이 많이 까졌군요 ㅠㅠ

배터리 장착시에 원래 어그베이프의 마크가 뜹니다만..초점 맞추다 못찍었습니다.

액정의 밝기는 패널을 씌웠을때는 눈에 띄게 밝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인성이 엄청나게 떨어지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초점은 나갔지만..밝기 비교를 위해 찍었습니다.

확실히 패널 제거시에 액정이 밝습니다.

이 기기의 가장 큰 특징인 510스레드의 퀵 릴리즈 기능입니다.

현재는 닫힘 상태고 이 상태로는 일반적인 다른 기기처럼 나사산에 무화기를 돌려서 장착이 가능합니다.

퀵릴리즈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510스레드가 반으로 나뉘어집니다.

다만 센터 접점부와 퀵릴리즈의 텐션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무화기 장착시 손에 좀 익어야 합니다.

손에만 잘 익으면 굳이 장착 후 무화기를 다시 돌려줄 필요가 없습니다.

바둑이 프라임을 한번 올려봤습니다.

물론 두발 가변기기에 1옴대의 바둑이는 좀 오버스럽긴 합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볼트 가변으로 쓰니 그냥 배터리 짱짱 오래가는

볼트 가변 기기일 뿐입니다.

무겁긴 하지만 실내 베이핑에선 최고입니다.

램프업도 상당히 빠른 편이구요.

저 바둑이나 돔2 같은 경통을 돌려 쥬스를 컨트롤 하는 무화기나 경통이 돌아가면 귀찮아지는 RDA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저 퀵릴리즈가 겁나 편합니다.

적어도 조이거나 풀다가 쥬스 컨트롤 또는 에어홀이 틀어지는 경우가 없어지니까요.

이번엔 SXK의 포켓 RTA입니다.

Fasttech에서 8.08달러에 구입했고, SS316L재질이며 Discussions를 참고하면 뭔가..피코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원본은 필리핀 모더의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희한하게 전 필리핀 모더 제품들은 독특한 멬모드나 애매한 흡입압의 제품이 많다고 느낍니다.

발바닥 문양이 귀염귀염합니다.

Pocket이라는 각인도 맘에 들고, 얇은 탑캡 오픈을 위한 저 홈도 정말 맘에 듭니다.

상당히 유저를 생각하고 디자인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액상 유입구는 챔버에 2개가 크게 뚫려있습니다.

즉..빌드만 잘 하면 액상 유입은 하이VG액상도 커버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사진상으로는 무화기가 꽤 크게 찍혔습니다만 실제 사이즈는 22mm의 작고 귀여운 무화기입니다.

카라플 마이크로캡 버전이나 일반적인 22mm RDA와 비슷한 사이즈네요.

입호흡에 어울리는 작은 내경의 드립팁입니다.

드립팁 내경 자체는 카이푼 프라임과 비슷해 보이고, 제타에 비하면 많이 넓습니다.

다만 드립팁이 조금 짧은 편이라 탑캡에 키스하는 경우가 상당히 빈번하고, SS재질이기에 입술 각질이 많이 붙습니다.

다만 제품의 구조상 다른 드립팁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드리진 않습니다.

저 드립팁을 사용하면 결로 딸려옴 현상을 많이 막아줘서 좋아요.

에어홀은 총 3개가 뚫려있고 가장 큰게 약 2.7mm정도, 가장 작은게 약 1.2mm정도인듯 합니다.

에어홀은 크지만 센터핀의 에어홀이 상당히 작기에 완전히 열어도 폐호흡이 안됩니다.

그러나..가장 작은 에어홀도 생각보단 넉넉한 흡입압인데, 제타 RTA의 최소 상태와 비슷합니다.

전 완전 빡빡함보다는 살짝 넉넉한걸 좋아해서 맘에 듭니다.

센터핀도 적절하게 튀어나와있어 하이브리드 모드기기 체결에도 좋습니다.

오링과 절연체를 제외한 전체 분해입니다.

액상 주입구 부분은 침니와 한번 더 분해되는데 그걸 몰랐습니다;;

나중에 만지다 보니 분리되더군요.

코일 고정 방식도 좋은 편이고 다 좋은데 덱이 스핀들(플로팅)덱입니다.

지지기 할때 챔버까지 완전 조립했다 빼야하는게 상당히 불편합니다...만

PTI RTA나 문샷, 토네이도를 쓰고 있기에 익숙한 편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리빌드를 입문하는 분께는 굳이 추천드리기는 좀 애매하네요.

드립팁은 위, 아래가 모두 경사면 가공이 되어있습니다.

위쪽의 경사면은 결로가 흘러들어가기 용이하고 맺힘 현상이 적게 해주고, 아래쪽은 증기를 효율적으로 모아주는

"침니 주둥이"역할을 합니다.

이 제품의 침니 자체가 증기를 모으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내경이라 필수적으로 좁은 내경의 드립팁이 강제됩니다.

내경이 조금만 넓어져도 맛이 흐려지는게 마치 카라플 마이크로캡 버전(침니 없는 버전)과 비슷하네요.

말씀드렸던 상부 경사면입니다.

원본의 약 4~5배 확대인데 가공이 상당히 좋다고 느낍니다.

분리되는지 몰랐던 침니+액상 주입구 부분입니다.

침니 자체도 약간의 좁아짐 + 경사면 가공이 되어있긴 합니다만, 다른 입호흡 기기같이 극적으로 좁아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챔버입니다.

챔버 벽의 저 돌기를 덱의 홈과 맞춰서 조립해야합니다(반드시!)

액상 유입구와 덱의 액상 흡수부를 맞춰주기 위함이니 꼭 맞춰야 하고 안맞은 상태에서는 억지로 조립하지 않는 한

원할하게 조립도 되지 않습니다.

싱글 빌드를 위한 덱입니다.

나사는 1자고 사이드에서 조이는 타입인데 가공도도 뛰어나고 절연체도 PEEK라 맘에 듭니다...만

바닥과 나사간의 거리가 애매해서 28게이지 칸탈을 고정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좀 있습니다.

26게이지 이상, 혹은 입호흡용 특수 코일을 이용하신다면 고정이 상당히 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센터 에어홀은 입호흡 치고는 꽤 큽니다만 애초에 센터핀에 뚫린 구멍이 바늘구멍이라 괜찮습니다.

센터핀의 아래쪽으로 보면 저런 작은 사이즈의 구멍이 4개가 뚫려있습니다.

빡빡한 호흡압을 원하신다면 2~3개를 막아버리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전 그런거 없이 그냥 씁니다.

요즘 홀릭중인 2mm 1옴대 셋팅입니다.

2mm 코일 가이드에 28게이지 칸탈을 6바퀴 당겨주며 감았고, 스페이싱 코일입니다.

여기에 건티슈까지 써줘야 요즘 제가 쓰는 셋팅이긴 합니다만

처음 써보는 무화기니 맥~심 코튼볼로 빌드했습니다.

사진은 참 쉽게 찍었습니다만 코일 고정할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나사 조이면 나사와 바닥 사이로 칸탈이 껴버려서 고정이 안되고...자꾸 움직이고..

결국은 나사가 닿는 부분의 칸탈을 2겹으로 접어서 고정했습니다.

0.98~1.0X옴 사이가 나와야하는데..결론적으론 다리가 길어져서 0.98옴은 어렵지 싶더군요.

지지기를 위해 베이스에 덱과 챔버를 조립합니다.

조금 귀찮지만 어렵지는 않습니다.

어..음..28게이지 스페이싱은 3.8V로 지지면 코일 다 뭉그러집니다.

저는 2.7~3V 사이를 이용하고 저건 그냥 저항치 찍으려던겁니다.

1.05옴이고 3V로 지질겁니다.

3V에서도 코일이 지져지며 약간 안으로 모여버렸네요 ㅠㅠ

그래도 고르게 잘 지져져서 신납니다.

사진을 잘못 찍었습니다..

측면에서 찍는다는걸 그만 위에서 찍었습니다.

카라플과 비슷하게 측면에서 봤을때 챔버보다 약 5mm정도 높게 컷팅해줍니다.

지지기 후 챔버와 덱 분해하고, 솜 끼우고 만세시킨 후 다시 덱에 챔버와 함께 조립해주고 컷팅을 해야하니

과정 자체는 조금 귀찮긴 합니다.

솜 잡내 날리기용 액상은 "그랜드 마스터 3"입니다.

예전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베스트 액상입니다.

솜을 아래로 정리할때는 꾹꾹 눌러 다져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저 액상 유입구를 빈틈 없이만 잘 커버해주시면 됩니다.

액상 주입 부분과 침니의 분해상태입니다.

조립 자체는 어려울게 없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콜리브리 18350에 물리니 외출용으로 딱 좋은 사이즈가 나옵니다.

주먹쥐면 드립팁 꼬다리만 살짝 보이는군요.

이 무화기는 크기가 작고, 맛이 상당히 깔끔하게 납니다.

진하고, 잘 구분된 향이 올라오니 다른 무화기보다 맘에 듭니다.

다만 무화기 무게가 상당히 무겁군요;;;;

또한 에어홀을 완전히 막는 기능이 없기에 액상 주입시에는 에어홀을 손가락으로 막아줘야 합니다.

액상을 완벽히 소진하고 주입하시거나, 혹은 락링등으로 잘 막아주며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무화기의 조건이

작은 크기, 울템이나 유리 경통인데..둘 다 만족해서 좋네요.

 

길고 재미없는 개인적 취향이 가득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728x90

'Atomize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YFTK EVL Reaper V3 RTA Review  (0) 2019.01.19
Coppervape Dvarw 16 RTA Style Review  (0) 2019.01.18
Asvape Zeta MTL RTA Review  (0) 2018.10.21
Berserker Mini MTL RTA Style Review  (0) 2018.10.20
Kayfun Prime Style RTA Review  (0) 201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