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izers

Siren2 GTA Review

잉모탈 2019. 3. 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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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오늘은 디지플레이버사의 사이렌2 GTA 22mm "클론"을 사용해봤습니다.

-여기서 GTA는 Genesis(Style) Tank Atomizer인듯 합니다. 제네시스 타입, 혹은 제니타입이라 불리는 형식의 덱인데

아예 덱을 탱크의 중간에 위치시켜 입과 덱간의 거리를 좁혀놓은 스타일입니다.-

딱히 최신품도 아니고, 결제 금액 맞추려고 낑겨넣은거라 큰 기대를 안했기도 하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여(쿠폰 적용 후 7달러대였습니다.) 부담 없이 주문했습니다.

춘절에 주문해서 지금 받았는데 1달이 안걸렸으니 선방했네요.

상품 설명 보니 요 22mm 버전이 2ml제한이 적용된 TPD버전이라는데 2ml 저장량 주제에

무화기가 상당히 큽니다.

자주 말씀드리지만 이 잉뷰는 개인적인 테이스트가 진~하게 반영된 매우!!!개인적인 글이고.

며칠~몇주간의 충분한 사용 후에 작성하는 것이 아닌 첫인상을 표현코자 하는 글입니다.

다소 다른 리뷰어들과 다른 견해가 있더라도 제 개인의 취향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설명은 본문에서 하도록 하고, 언제나처럼 빠른 스킵을 위한 결론을 미리 적습니다.


장점 : 탑캡의 탈부착이 편리함, 탑캡이 경통보다 크기에 경통 보호에 작은 장점을 지님, 덱이 꽤 큼

단점 : 맛이 연함, 타 무화기의 오링이 충분히 있지 않으시다면 이 클론 사지 마세요.


본문 시작합니다.

이 망할 클론 제조사 놈들의 만행을 보세요!!!

어지간한 18650 멬모드용 케이스로 제품을 보냈습니다.

처음 패키징 뜯을때는 물품 잘못 온 줄 알고 당황했을 정도입니다.

무화기, 싸구려 스펀지 2개, 유리경통 딱 이 세가지의 심플한 구성입니다.

저렴한만큼 스페어가 전무하여 오링이나 볼트 분실시 가볍게 쓰레기통행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볼트는 HEX 무두 볼트 1.27mm이니 다른 무화기에서 띱쳐올 수 있습니다.

아마 그리핀 25의 볼트와 맞는 듯 합니다.

전에 줏어듣기론 디지플레이버와 긱베이프간의 관계가

시겔레이와 푸차이의 관계, 즉 본사와 지사(?) 같은 느낌으로 들었던듯합니다.

물론 줏어들은 풍문이니 정확치 않습니다.

실제로 사용하게 될 구성품입니다.

저렴한 클론답게 탑캡의 물결문양은 각인이 밀렸고, 여기저기 흠집에,

절삭유 범벅 + 쇳가루 및 각종 때가 잔뜩입니다.

진짜로 제품 꺼내자 마자 버릴까 하고 진지하게 1분 정도 고민했습니다.

현명한 베이퍼라면 정품 사세요.

대량 양산형 무화기라 정품값도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분해 구성은 일반적인 상부주입 무화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드립팁, 탑캡, 챔버+침니파트, 경통, 베이스입니다.

탑캡 전범위를 넓게 커버하는 오링이 아닌 실리콘 가스켓이 적용되어있습니다.

튼실한 밀착감이 베이퍼에게 심적 안정을 주기도 합니다.

다만 가스켓에 묻은 저 까만 때는 아예 저 탑캡 가스켓이 생산될 때 부터 들어간 모양입니다.

클론 제조사의 공장 환경이 상당히 좋지 않은가봅니다.

이 사진을 찍은 후 운명하신 故초음파 세척기(From China)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도저히 칫솔질로는 이 물건을 깨끗하게 만들 자신이 없어서 중성세제 1펌프, 베이킹소다 1티스푼을 섞은 따뜻한 물에

열심히 3회 반복 세척한 후 칫솔질로 재세척 해줬습니다.

이젠 초음파 세척기도 재구매해야하니 백수 인생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비슷한 액상 저장량을 가진 무화기들을 나열해봤습니다.

사이렌2클론, 도기2K18, 드바루 상부주입 입니다.

확실히 드바루가 컴팩트합니다.

사이렌2는 만지다보면 꼭 예전의 타이푼이나 카이푼 시리즈처럼 껑충한 무화기의 느낌이 납니다.

근래에 작은 제품에 몰두했다보니 더더욱 크기가 도드라져보입니다.

꽤나 널찍하고 편한 덱의 모습입니다.

거의 동일한 스타일로 이미 Pocket RTA를 경험해봤기에 신선하진 않습니다.

중간의 에어홀은 넓은 구멍 1개가 아닌 작은 구멍이 3개가 뚫려있습니다.

넓은 코일, 혹은 입호흡용 특수 코일의 효과적인 냉각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흡입압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진한맛을 뽑기 위한 특수코일(클랩튼같은 것)을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상당히 효율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일 다리 정리 홀까지 구비되어있는 편리한 싱글덱입니다.

GTA라는 특성 답게 나사산 아래로도 공간이 있습니다.

ASVAPE의 제타나 도기2K18또한 비슷한 구조지만 이렇게 대놓고

탱크의 중앙부에 위치하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이 사진은 본 무화기가 가진 특징중에 하나인데 에어홀의 선택 범위가 넓습니다.

이쪽 방향에서는 5개의 점진적을 변하는 구경의 에어홀을 5-4-3-2-1순으로 줄여나갈 수 있고

1 이후에 1스텝 더 돌리면 에어홀 폐쇄도 가능합니다.

완전히 열었을때는 엄청나게 밍밍한 맛과(...), 상당히 넉넉한 흡입압을 보여줍니다.

제타의 완전 오픈 상태와도 비슷한데 제타는 이정도까지 맛이 밍밍해지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나중에도 말씀드릴 번들 드립팁에서 오는 문제기도 합니다.

이것은 반대쪽의 입호흡 "전용"의 에어홀입니다.

이쪽이 오픈되면 위 사진의 5개의 점진적 에어홀쪽은 다 막혀버립니다.

이쪽은 앞의 그 점진적 에어홀을 하나씩 떼어서 만들어놓은 듯 합니다.

에어홀이 상당히 작긴 합니다만 제일 작은 것으로 사용해도

버서커시리즈나 엔진MTL같은 빡빡한 흡입압은 아닙니다.

Q16의 에어홀을 쬐끔 열어놓은 느낌과도 비슷하군요.

역시나 이무화기, 저무화기에서 자주 사용중인 26게이지 칸탈을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셋팅이 손에 익다보니 자주 쓰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판단에서 MTL에 맞는 코일은 28게이지 칸탈, 30게이지 SS316L이라고 생각중입니다.

센터 에어홀이 3개가 뚫려있으니 매크로 코일이 아닌 스페이싱 코일을 이용해보겠습니다.

요즘은 주로 매크로 코일을 사용중이나, 덱의 특성을 좀 살려보고자 스페이싱으로 감았습니다.

26게이지 칸탈, 2.5mm내경, 6바퀴 Forward의 셋팅입니다.

전 이 셋팅에서 큰 변화 없이 매크로와, 스페이싱 정도의 변화만 이용하는 중입니다.

별개로 드바루 16을 위해 동일 저항치를 위해 2mm내경의 8바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코일 높이는 이정도로 맞췄습니다.

더 낮춰도 되고, 높여도 됩니다만 그냥 기본적인 높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으로 맞췄습니다.

오늘의 지지기 셋팅인 3V입니다.

3.4V이상으로 지지면 열에 의해 칸탈이 안으로 모여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가급적 2.4~3V 사이로 지지는 편입니다.

타겟옴이 0.7옴 초반대였는데 0.75옴이면 선방한듯 합니다.

한번 빠르고 짧게 밝은 빛이 나도록 지져냅니다.

그 후 2회 정도 이정도 색이 돌 정도로만 더 지져주고 마무리합니다.

딱히 무슨 규칙과 법칙이 있는게 아닌 개인 취향에서의 만족감 채우기 용도입니다.

첫번째 지지기에서 끝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 후 무인양품 솜(겉솜 제거 안함)으로 윅킹을 해줬습니다.

원래 첫번째 빌드시에는 원활한 액상 유입을 위해 숱치기를 해줬으나, 엄청난 누수가 발생하여

2번째에는 숱치기 없이 작업했습니다.

나중에 곰곰히 뜯어보니 숱치기가 누수를 만든게 아닌 다른 문제였습니다.

오늘 시연 액상인 마지막 3ml정도가 남은 동영차입니다.

드리퍼왕자님이 개인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공구해주신 덕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는 백도우롱만 20ml정도 남았으니..아껴먹어야겠습니다.

솜 잡내 날리기를 해줍니다.

가끔 맘이 여유롭고, 무화기가 맘에들면 VG나 PG로 해주기도 합니다만

바로 액상 주입 후 섭취(?)시에는 액상으로 날려주는게 좋긴 합니다.

이번에는 어차피 3ml정도 남은거, 액상으로 잡내를 날려줬습니다.

이제는 식상하기까지한 편리한 상부주입입니다.

탑캡의 고정 방식이 나사산 방식이 아닌 90도 정도만 돌려주면 고정되는 타입이라

액상 주입시 상당히 편리합니다.

다만 그것도 단점이 있는게 주머니나 가방에서 마찰로 인해 쉬이 열릴 수 있습니다.

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만지다가도 열렸습니다.

원본은 그렇지 않겠지? 하는 생각은 합니다만 과연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가운데에 보이는 저 돌기가 무화기와 고정되는 부분입니다.

무화기쪽은 위에서 보면 나비넥타이 같은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마냥 한쪽 방향으로 돌아가는게 아닌, 일정량 돌아가면 멈추게 되어있습니다.

편하면서도 위험한방식입니다.

실 베이핑 또한 위와 같은 셋팅으로 합니다.

무화기가 좀 껑충해서 그런지 너겟X와 잘 맞는 느낌은 아닙니다.

그냥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저 기본 드립팁이 과장 조금 보태서 5년전의 폐호흡 드립팁과 뺨치는 내경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나눔 받았던 블랙 오델로 드립팁을 적용해보았습니다.

구조적인 차이일지 모르나 오델로 드립팁을 적용시 기대했던 것 처럼 맛이 진해지고, 증기가 뜨거워졌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기대치만큼 맛이 엄청 진해지지는 않습나다.

그래도 기본 드립팁에 비하면 상당히 맛이 좋아지니, 꼭 오델로 드립팁이 아니어도

내경이 조금은 좁은 드립팁을 이용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진짜 이번 클론은 누수가 너무 심해서 상당히 맘에 안들었는데

찬찬히 살펴보니 베이스와 경통 사이에 들어가는 오링을 너무 얇은걸 적용해놔서 그랬습니다.

결국 저 사진 찍고 나서 전체 분해, 재세척, 빠른건조 후 오리젠 제네시스의 두꺼운 스페어 오링을 사용하니

현재는 누수 전혀 없이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수는 잡혔을지언정 경통은 살짝 어긋난 모양으로 조립되는게 살짝 아쉽습니다.

제 취향이라면 이 제품보다는 포켓RTA를 구입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비슷하게 저렴한 금액대에 만족감은 이것보다 높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제품 또한 나쁘지도 않고, 원본도 아닌 클론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원본은 이런 단점이 없는 좋은 무화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드는 생각은 이 무화기는 싱글 칸탈 단일이 아닌

트위스트 코일이나 입호흡용 클랩튼 코일등을 이용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버서커나 엔진처럼 특정 향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특징을 가지진 않았기에 범용성은 좀 더 낫지만

은근히 윅킹 감 잡기 불편한 GTA타입의 덱과, 안넣어주니만 못한 번들 드립팁은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싼값에 샀으니 큰 실망까지는 아니지만...배송을 기다릴때 혼자 열심히 궁금해하던게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비유 해보자면 특출나게 아름다운 곳은 없으나 전반적으로 평이한 느낌의 사람...과 같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

같은 반 동급생 중에도 왠지 인상이 흐리고 임팩트가 없어서 잘 기억이 안나는 그런 친구 같은 무화기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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