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trip

2013년 첫 DSLR 만져봤을때 사진입니다.[My First DSLR E-400 Picture From 2013]

잉모탈 2016. 4. 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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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사진을 2005년부터 참 좋아했는데

그때는 주로 똑딱이라 불리는..

니콘 쿨픽스S5, 산요 작티, 삼성 케녹스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때 쓰던 것중 작티, 케녹스는 배터리 슬롯이 산화되긴 했어도 가지고 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가 워낙 좋아지면서 잊혀져버린 물건이지요.

그래도 작년 쿨픽스를 하나 구매해서 어머니께 드렸고..

여전히 쿨픽스 S5는 하나 구해놓고 싶네요 ㅎㅎ

2012년경 마이크로 포써드 타입의 올림푸스 E-400을 중고로 구입하면서 이듬해 새해에 강원도 남애항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친구, 친구동생, 저 3인이 같이 갔는데...눈도 많이 오고 차도 끔찍히 막혀서 운전한 친구가 고생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도 E-400으로 찍은 사진이 약 200Gb였는데..이 앨범 하나 제외하고는 전부 날아가버렸네요 ㅎㅎ 

 

도착했을때는 사위가 어두워 동행한 친구 차에서 잠깐 자고 나와 찍은 사진입니다.

저희 파티 말고도 많은 분들이 계셨네요 ㅎㅎ 

 

일출을 찍어보고 싶었지만 구름이 너무 많아서 일출은 포기하고 잡샷을 찍기로 합니다.

노출 보정하며 연사로 찍었는데..날은 끔찍히 춥지, 사진은 안나오지...정말 괴로웠습니다.

 

미미하게 붉은기운이 도는 하늘이..이미 일출 사진은 망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강원도의 푸른 바다, 붉은 등대, 일출을 포기하고 사진 찍는 많은 분들이 보이네요 ㅎㅎ

바위에 하얗게 얼어붙은 바닷물이 그날의 날씨를 보여줍니다.

 

번들렌즈의 줌을 열심히 땡겨서 찍어봤습니다.

ISO도 오토로 놓고, F값이 바뀌다보니 바닷물이 좀 더 파랗게 찍힌듯 합니다.(물론 후보정 탓도 있습니다만)

이때는 카메라 조작이라곤 줌인, 줌아웃, 노출 말고는 아예 모르는 기능들이라..

오토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무거운 똑딱이...-_-;

 

해는 떠올랐고..갈매기가 바다위를 날기 시작합니다.

금빛으로 물든 바다가 마치 일몰을 보는듯 하지만..일출입니다 ㅎㅎ 

 

바다 중에 가장 좋아하는 바다가 동해 바다인데..

푸른 물, 검은 바위, 저 멀리 마을과 눈덮인 산이 보입니다.

 

찍을땐 몰랐지만 새 엄청 많네요-_-

사진은 저정도 눈이지만..가면서 폭설이 이어져 고생했습니다.

식당은 다 닫아서 밥도 못먹고, 차는 막히고...

친구차라 운전 교체도 못해주고 마냥 갔습니다.

 

강원도의 바다는 다른 바다보다 파도가 강하고, 힘이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보정 하는 방법도 잘 모를때 보정하던거라 그런지..

어둡습니다 ㅎㅎ

지금도 여전히 라이트룸 만지면서 제멋대로긴 하지만....

저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거 찍어본다고 얼마나 뻘짓을 한지..;; 

 

갈매기~

 

2013년 새해의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저 등대(?)입니다.

이제는 친구도 여자친구도 있고... 결혼도 준비하고, 친구 동생도 해외에서 일하는 중이라

다시 모여서 만나고, 사진 찍으러 가고, 담소를 나눌 기회가 적어지다보니

더욱 소중한 추억인듯 싶습니다.

여전히 친한 친구지만...나이를 먹어가며 서로의 생활에 바빠지다보니

의도했든, 아니든 점점 소원해지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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