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한참 전자담배 모임에 열중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도 어김없이 일산에서 모임을 하고, 수다를 떨다보니 밤 11시경에 집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모임장소와 우리집은 속도 지켜서 운전하면 안막히고 약 3~40분 거리이다. 오늘 이야기를 쓰게 된 장소는 우리집 앞 산의 언덕길이고(아는 사람들은 대관령급이라 부르는 거지같은 길) 시간은 대략 저녁 11시 30분~40분경이다. 에어컨을 틀고, 음악을 들으며 언덕을 올라가는 와중에 아래 사진의 장소에 도착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의 언덕의 표지판(사진 상 왼쪽의 볼록 거울 근처) 옆에서 어떤 형체가 "느껴졌다." 그리고 순간 검은색 월남치마에 하얀 블라우스, 똑단발머리를 한 여성이 보였고 그 여성의 얼굴은 마치 블랙홀처럼 검은 색으로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