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izers

VXV Soulmate RBA Review;

잉모탈 2019. 3.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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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이번에는 베이프칸의 멋진 회원이신 지화자뿜님의 나눔에 당첨되어 사용하게 된

VXV의 Soulmate RBA(이하 소울메이트)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본 무화기는 24mm 외경의 무화기로써 미니미한 무화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큰 사이즈만큼 많은 액상저장량이 따라오니 일장일단이라 볼 수 있겠지요.


언제나처럼 미리 적고 가는 개인적인 평가-a.k.a장단점-

장점 : 액상 저장량이 많음, 리빌드가 쉬움, 울템경통이 두꺼움

단점 : 24mm, 코일의 감는 방향에 따른 리빌드 편의성 차이, 번들 드립팁의 애매한 내경


시작합니다.

많은 숫자는 아니나 그동안 봐온 무화기 중 포장의 독특함으로는 가장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알루미늄과 비슷한 느낌의 철제케이스로 언뜻 보면 작은 음료수 깡통과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측면에는 VXV로고가, 바닥면에는 간략한 스펙사항이 적혀있습니다.

상단은 이미 오픈된 제품이라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종이나 비닐재질같은 커버였을듯 합니다.

구성물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이또한 나눔 당첨품이니 이것이 원래 전체 구성물품인지, 아닌지는 잘 모릅니다.

무화기 본품과 스페어파츠 백 한개가 들어있습니다.

본 무화기의 특장점중 하나인 3 Piece 타입의 울템경통은 중간부분에 Soulmate와 VXV가 각각 양면에 음각되어있습니다.

또한 탑캡은 제조사 표현대로의 "기어-톱니바퀴"형태의 가공을 통해 쉽게 열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바닥면에는 제조사, 제품명, CE마크와 쓰레기통 투척 금지(ㅋ) 및 제조번호로 추정되는 번호가 음각되어있습니다.

한가지 작은 아쉬움은 Engine MTL과 동일하게 조정 및 분해가 불가능한 센터핀으로 되어있습니다.

딱히 평소에 조정할 일은 없으나 가끔 포스트와 절연체 사이에 낀 묵은 슬러지를 빼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 이러한 타입들은 전체 분해가 불가능 합니다.

여타의 무화기들과 비슷한 분해구조의 제품입니다.

싱글 빌드가 가능한 덱의 베이스와 드립팁, 탑캡, 경통 어셈블리, 상부섹션, 챔버순입니다.

챔버는 굳이 분리가 안되어도 리빌드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나 

분리가 되는걸 보아하니 개인적인 상상으로는 "확장"을 염두에 두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챔버와 울템경통을 각각 길이를 늘린 버전이 계획에 있지 않았을까..하는 뇌피셜입니다.

비교 대상을 동시에 찍었어야 했는데...멍충하게도 단독으로 찍었네요

단순한 비교 대상으로는 많이들 가지고 계실 드바루 드립팁보다 좀 더 넓습니다.

폐호흡으로 쓰기는 그렇고, 입호흡으로 쓰면 상당히 넓은 사이즈인데

본 무화기의 특성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부분입니다.

물론 티가 안나진 않으니 그것은 다음 사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누수 방지를 위해 가운데에 작은 오링이 들어있는 상부섹션입니다.

널찍하게 액상 주입구가 뚫려있고, 무화기 사이즈가 있다보니 약국공병으로도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가운데 부분이 턱이 져있지 않기에 급히 넣으면 쉽게 가운데로 흘러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운데의 침니 내경은 상당히 좁습니다.

버니어캘리퍼스가 없어서 눈으로만 비교하고있습니다만

드바루 16의 침니보다도 좁습니다.

침니가 좁다는 말은 결국 엄청나게 응축시킨 증기가 올라온다고 볼 수 있겠지요?

진해지고, 응축을 통해 많이 왜곡시키는 맛이 특성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위에서 본 덱+베이스의 모습입니다,

잘 보시면 베이스 하단에 삼각형으로 파진 부분이 보이실건데요

제조사에서는 저 부분을 통해 원활한 액상 공급, 압력 조절을 통한 누수 방지등을 이야기합니다만

아무리 봐도 저게 엄청난 역할을 할 것 같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베이핑을 하면서 항상 느끼지만..없는것 보다는 있는게 낫다라는 점입니다.

제조사가 말한 여러가지 의도중 단 한가지라도 제대로 맞아들어간다면

저건 좋은 기능이라는 겁니다.

물론 하나도 안맞아들어간다 하더라도...심미적으로도 좋은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조립시 챔버를 먼저 조립해보시면 제조사 의도가 딱 보이실겁니다.

삼각형의 두 꼭지점 부분이 코튼 홀과 일치하는데..그 삼각형을 통해서만 액상이 공급되니

과유입의 문제가 덜할것이라 생각됩니다.

덱은 요즘 유행하는 싱글덱과 거의 동일한 모양새입니다.

센터 에어홀은 내경 자체는 도기 2K18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커보이긴 합니다만

실제 사용시에는 흡입압이 꽤 뻑뻑한 편입니다.

베이스 내부에서 어떻게 가공이 되어있는지가 보이질 않아서 설명드리긴 어렵습니다만

센터핀의 공기 흡입구 부분이 상당히 좁게 설계되어있지 않을까하는 추정만 하는 중입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베이스입니다.

제니타입의 리빌드 덱이고, 특이하게 코일 포스트가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포스트간 거리는 3mm코일링이 무난할 정도의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리빌드 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이라면 대번에 눈치채실 부분입니다만...

이렇게 높은 포스트의 덱은 역으로 코일을 삽입하여 고정하는 타입의 덱입니다.

이 무화기의 특징중 가장 눈길을 끄는 3Piece타입의 경통을 분해해봤습니다.

각 울템 부분에는 누수 방지를 위해 오링 처리가 되어있고, 나사산 가공이 되어있습니다.

두 파트가 동일한 사이즈이기에 딱히 상, 하단의 구분은 없습니다.

중간 파트는 정 가운데에 요철이 가공되어있는데, 전체 조립시 내부가 매끈하게 잘 조립이 됩니다.

설계시 가공 공차에 대해 잘 계산한듯 합니다.

-여러분은 절대 이 방향으로 코일링을 하시면 안됩니다.jpg-

평소에 쓰는 그대로의 셋팅으로 26게이지 앞방향으로 7바퀴를 감았습니다.

이 방향은..이 무화기와 맞지 않습니다.

반대 방향으로 감아서 사용하는게 이 무화기의 덱과 맞습니다.

이미 코일은 감았고, 되돌리기는 귀찮고(...)해서 어거지로 당겨주며 코일을 장착했습니다.

계산치보다 거의 반바퀴 가까이 사용하다보니 예상 저항치보다 높게 잡힐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코일과 에어홀간의 거리는 매우 흡족하게 맞아졌습니다.

코일 지지기를 위해 가볍게 9W로 지져줍니다.

저는 26,28게이지는 3V를 넘기지 않고 지져주는 편입니다.

핫~스팟~을 잡아줍니다.

버릇이 되어버린 매크로 코일;;

이젠 스페이싱 코일 쓰려면 의도적으로라도 신경을 써야 할 만큼 매크로가 몸에 익었습니다.

폐호흡할때 말곤 잘 안썼던 방식인데 어느샌가 버릇이 되어버렸습니다.

솜은 베이스의 넓이 만큼으로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약 1~2mm정도 더 길게 잘라서 써도 됩니다.

오늘은 삥크 뻔치 레모네이드(9mg)을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CSV용으로 농도를 맞췄는데...의외로 CSV에서의 만족감이 좀 떨어져서 그냥 무화기에 씁니다.

코일 파괴자! 솜 파괴자!!!로도 유명한 액상이라고 들었습니다.

솜 잡내를 날려주는 중입니다.

코를 찌르는듯한 고농도 닉 액상의 느낌이 코를 간질입니다.

항상 이 작업을 할때마다 맨살에 액상 튀는게 참 싫은데

잉뷰 찍는다고 장갑낀 덕에 다행히 불상사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개인마다의 조립 방식이 갈릴겁니다.

저는 그냥 상부 섹션과 챔버를 먼저 조립 후 사용할 생각입니다.

카라플처럼 챔버를 먼저 조립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스무스한 느낌이 아주~좋은 하부 AFC링을 닫아주고, 상부로 액상을 넣어줍니다.

AFC링은 래칫 타입이 아닌 일반적인 마찰력으로 조정되는 타입입니다.

돌리는 느낌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액상 주입도 완료 되었으니 베이핑!!

맛은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니 그냥 그렇게 느끼는가보다..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동일한 액상을 드바루, 오리온Q, 소울메이트 3가지 기기에서 먹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오리온Q는 쏘는듯한 강렬한 맛, 드바루는 살짝 맛 간(?)합성레몬향이 난다고 생각중인데

소울메이트는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으로 올려줍니다.

크림계열이 1도 들어있지 않으나 마치 크림이 느껴지는듯한 베이핑 질감이랄까요?

저는 원래 연초향을 싫어하고, 과일멘솔과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도기 이후로 과일멘솔과 디저트 용의 무화기가 생겼습니다.

또한 무화기의 드립팁을 제외한 전체 길이나 무게감은 돔3보다는 살짝 낫고, 액상 저장량이 많아서

외부 휴대에도 좋을듯 합니다.

24mm라는 사이즈가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분들이라면 리빌드도 어렵지 않고, 맛도 괜찮아서 구입해도 좋을만한 무화기지만

역방향의 코일링과, 딱히 조절해도 티나지 않는 에어홀-기본적으로 호흡압이 살짝 빡빡한 쪽입니다.-라는 부분은 단점일 수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 제품을 스탠다드로 놓고 크툴루 후라이 드립팁을 테스트 하는 중입니다!

이런 좋은 제품을 나눔해주신 지화자뿜님과, 베이프칸에 감사드리고, 

항상 재미없는 글이지만 봐주시는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덧 : 다음 차례인 Salt RTA 클론은 무화기 자체는 괜찮은데 클론이 조금 문제가 보입니다.

수정은 했으나 잉뷰까지 작성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가..동봉된 탑캡 오링이 너무 얇아서 기밀유지가 안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들어있는 스페어오링까지 오링을 2개를 넣고 써보고는 있습니다.

동봉된 드립팁이 맘에 들어서 그냥 드립팁을 샀더니 하자 무화기가 따라왔더라 정도로 생각중입니다.

16~17mm사이의 실리콘 오링 좀 두꺼운거 구해보고 나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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