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528 Customvapes의 GOON시리즈의 막내 GOON LP RDA입니다.
여기서 LP는 Low Profile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낮은 높이를 의미합니다.
아마 조립 PC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슬림 PC용 LP타입 그래픽카드에서 이 단어를 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비록 제가 구입한 제품은 클론이라 원본과의 차이점이 몇군데 보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시에는 매우 훌륭한 제품임을 느꼈습니다.
제품의 집중도를 위해 사진의 배경 작업을 했기에 이질감이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촬영 환경이 어두운 편이라 노이즈가 좀 있습니다.
카메라 : 삼성 NX500 + 16-50PZ렌즈
포토박스 : 자작
광원 : 스탠드 + 형광등
등고선 같은 무늬가 눈에 띄는 Goon LP의 박스입니다.
오징어? 화살표? 같은 특유의 문양이 눈에 띄며 별도로 "LP"라는 표시는 없습니다.
박스 겉면에 제품의 컬러를 표기하는 스티커와 원형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핀이 엉뚱한 곳에 맞았군요;;
딱딱한 느낌의 압축 스티로폼 재질의 완충재에 무화기와 교체형 탑캡이 보입니다.
본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울템(PEI)재질의 탑캡이 눈에 띕니다.
박스 안의 물건을 모두 꺼냈습니다.
물론 무화기 받침대는 들어있지 않고 별도로 Eundan님이 나눔해주신 물건입니다.
특이하게도 이번 제품은 스페어 파츠 안에 번들 드라이버도 없고
교체용 나사도 2개만 들어있습니다.
실제 나사는 8개가 필요한데 말이죠...
물론 이것은 구입하신 클론마다 구성품이 다르니 모두 이 구성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머리, 가슴, 배로 나누어지는 RDA특유의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슴 부분이 탑캡과 경통으로 나누어지지요.
전작인 GOON RDA와 비교했을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울템 재질의 드립팁, 일자형 좁은 에어홀, 덱의 형상이 바뀐것이 눈에 띕니다.
물론 실제 제품을 받으면 사이즈가 작아진것도 바로 눈에 띕니다.
후에 사진으로 올리지만 먼저 설명드리고자 하는 GOON LP의 덱입니다.
코일 고정 방식은 전작인 GOON RDA와 비슷하지만 각 코일의 분리 고정 방식을 채택하였기에
전작보다 듀얼 빌드에 대한 편의성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포스트리스(포트리스라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요 ㅎㅎ)덱과 비슷하게 고정하다보니
다리를 미리 정리해야 한다는 점과 고정 후
코일을 측면으로 꺾어줘야 한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다행히 한번에 성공하긴 했지만 코일 다리 성형(?) 및 절단, 꺾는 과정이 확실히 불편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원본은 저 코일 고정 나사가 접시머리 나사인것으로 알고있는데
제가 받은 클론은 일반적인 둥근 머리 십자나사를 채택했기에
코일 정리가 한층 더 귀찮아집니다.
변경된 에어홀의 모양새가 눈에 띄는 경통입니다.
탑캡의 조립 방식이 바뀌면서 경통의 형태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색이 어두침침한건..원본 색 보정을 먼저 한다는것을 까먹어서 그렇습니다;;
실제로는 반딱반딱한 은빛입니다.
에어홀 위쪽에 오링이 달려있음을 잘 기억해주세요.
모양새 자체는 GOON과 비슷한 각을 보여주는 탑캡입니다.
그러나 드립팁 고정부가 케네디 RDA처럼 탑캡쪽에 오링이 있고 전용의 드립팁을 장착하게 설계되어있습니다.
또한 510 타입인 GOON에 비해 엄청나게 내경이 넓어졌습니다.
그냥 모양으로는 사이즈의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울템 재질의 드립팁입니다.
요즘 많은 무화기가 울템을 많이 채용하는데 열 전도 특성이나 내화학성등이 뛰어난 편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격 상승의 원흉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P.C재질처럼 특정 액상 베이핑시 변색되는 현상도 없고
델린 재질처럼 스텐에 비해 확실히 열 전도가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
그러나 색깔 때문에 싫어하는 분도 많습니다.
제가 구입한 클론만 그런지 원본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510 드립팁 젠더는 별도로 들어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보시면 확연히 드러나는 내/외경의 차이입니다.
우측의 투명한 드립팁이 일반 510사이즈의 2Puffs드립팁 입니다.
차이가 확실하지요?
여기서 전작인 GOON 24 RDA를 등판 시켰습니다.
나사가 2배, 판때기도 2배지만 코일 고정 자체는 상당히 편합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코일을 미리 정리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리가 너무 길면 경통에 닿고, 다리가 너무 짧으면 꺾기가 나쁩니다.
그리고 본 제품의 세심한 점이 저 포스트가 사각형이 아닌 사다리꼴입니다.
다리를 꺾기 전에도 약간 기울어서 코일이 장착됩니다.
저 판때기(...)가 잘 이탈되게 설계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코일 다리 꺾는걸 직각이 아닌 완만하게 꺾이게 하려는 의도같기도 합니다.
확실히 사이즈 차이 및 형상의 차이가 보이는 GOON과 GOON LP의 경통입니다.
물론 탑캡을 끼우게 되면 이렇게 극적인 차이까지는 아니지만
사이즈 차이가 확실히 보입니다.
물론 에어홀의 사이즈 및 형상의 변경부분도 보이기에
베이핑 특성도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음..작성하다보니 까먹어서 여기에 넣었네요;;
GOON LP의 스텐 탑캡 + 울텝 드립팁과 드립팁 일체형 울템 탑캡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드립팁까지의 총 높이는 두개가 서로 비슷하지만
탑캡 자체의 높이는 일체형쪽이 약간 낮아서 좀 더 작은 느낌을 줍니다.
다만 울템 재질의 특성상 코일 괴물 빌드를 하면 안쪽에서부터 열 변형이 올 수 있어서
비록 괴물 빌드를 하진 않지만 저는 스텐 재질을 주로 쓸 생각입니다.
여기서 확실히 뭔가 컨셉이 갈린듯한 GOON과 GOON LP의 탑캡 + 드립팁입니다.
GOON 클론이 저 탑캡 오링 및 경통과의 공차 에러로 탈착이 어렵다는 점은 유명한 편인데
저도 그래서 달려있던 오링은 탈거해내고 까만 실을 여러차례 감아서 조정했습니다.
혹시 탑캡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오링 탈거 후
테프론 테이프나 실등으로 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LP의 이름값이 보입니다.
전체 조립을 해보면 확실히 GOON에 비해 컴팩트해졌습니다.
사이즈가 작아진만큼 코일과 드립팁간의 거리가 가까워지며 맛이 좀 더 직관적이 되었고
공기 흡입부 및 내부 챔버 사이즈와 드립팁 내경이 바뀌면서
크림류의 부드러움을 잘 표현해준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코일 고정 한 사진입니다.
다리 하나가 삐뚤한 이유는 코일 다리를 미리 꺾는 과정에서 오는 변형입니다.
물론 제가 잘 못하는 것도 이유기도 합니다만..
조금 쉬운 방법으로는 코일을 만들때 너무 타이트 하지 않게 만들고
코일 장착 및 지지기를 한 후 코일에 가이드봉을 끼우고 당기면서 꺾으면 정리가 편해집니다.
특히 제가 구입한 클론은 볼트가 튀어나와있어서
저기에 닿지 않아야 함도 신경쓰며 작업했습니다.
액정이 나간게 아니라..셔터스피드가 빨라서 이렇게 찍혔습니다.
3mm 내경 가이드핀에 24게이지 칸탈로 7바퀴 반을 감은 듀얼 코일입니다.
리미트리스 럭스에서 0.36옴 잡히며, 40w 4v 조금 넘는 상태로 지지기 작업을 했습니다.
분명 덱의 형상은 다른데 막상 코일 장착 및 윅킹 사진을 보면 비슷해보이는게 재밌습니다.
실제로 코일 고정 높이 및 덱의 사이즈가 대동소이해서 GOON과 GOON LP가 서로
경통+탑캡 ASS'Y를 바꿔서 쓸 수 있습니다.
즉 GOON을 가지신 분이라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덱을 선택해서 쓸 수 있지요.
덱의 쥬스웰이
(Juice-Well : Well은 우물이란 뜻으로 액상과 솜을 머금는 공간을 이야기합니다~
주로 솜을 여기에 정리합니다.)
GOON과 비슷한 사이즈(약간 작습니다만 큰 차이는 아닙니다.)
가 나오기에 액상 저장량이 괜찮은 편입니다.
Eundan님이 보내주셨던 킹스배럴 액상과 함께 마무으리-*
일체감 자체는 귀뚜라미2와 더 잘 맞는듯 합니다.
이후의 설명은 영상으로 하겠습니다.
원래 영상리뷰만 작성하려했는데...영상 편집점 잡고 하는거 잘 못해서요;;
말은 거창하게 리뷰라 하는데..잉뷰에서 뭐가 바뀐지는 작성자 본인도 잘 모르겠습니다-_-;;
제가 평소에 RTA나 Sub-Ohm탱크를 주로 사용하고 RDA는 간단한 테이스팅에만 사용하는 편인데
오랫만에 취향에 잘 맞는 괜찮은 RDA를 찾은 듯 합니다.
물론 하부 에어홀 RDA들과는 특성이 다르기에 비교대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괜찮다는 느낌을 받는 RDA였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전히 백수이므로 부정기적으로 뜨문뜨문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