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마침 사진을(특히 야경을)취미로 하는 친구가 있어서
야경을 배워볼까 하고 기웃기웃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비록 여전히 번들렌즈에 망한 삼성 카메라지만 그래도 재밌는것 같습니다.
APS-C 센서라 심도 차이가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막상 핀이나 렌즈 컨디션등을 가리는 것을 보면 딱히 와닿지는 않습니다.
돈 모이는대로 LX10이나 RX100같은 하이엔드 똑딱이(...)로 넘어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먼저 대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현재 교육 받고 있는 두원공과대학-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의 견학 중 숙소인 군인콘도 앞바다 입니다.
아직까진 찍는 능력이 형편 없는 관계로 라이트룸의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야경 같은 경우는 RAW촬영이 아니면 계조가 깨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RAW촬영 후 보정했습니다.
제 노트북 액정에 맞춰서 밝기 및 색을 맞췄는데..일반 모니터에서는 조금 어둡게 표현되는 듯 합니다.
5월 20일에 갔던 임진각입니다.
임진각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주차장인데..습도가 높고, 렌즈에 지문이 뭍어서 빛번짐이 있습니다.
주로 구도를 연습하고자 해서 1/3선에 맞추고 있긴 한데..영 어렵습니다.
요건 전망대 뒷편의 철길입니다.
북한으로 향하는 철길일겁니다(아마도요)
그 유명한 총탄 세례 받은 기관차 입니다.
총탄 구멍 및 뒤틀어진 축 등을 보면 뭔가 상당히 이상한 감정이 듭니다.
어릴적 기억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가 있었던것 같은데
착각이려나요?
아이러니하게도 저희 집에서 임진각은 약 27Km가 나옵니다.
즉 27Km+22Km..개성까지 49Km가 떨어졌다는 이야기지요.
생각보다 위험한 곳에 살고 있습니다.
사전 정보와는 다르게 뒤에 가로등은 안꺼주고, 종각에 불을 안켜줬습니다.
아까워서 찍긴 했는데 제대로 망한 사진입니다.
하..렌즈만 안만졌어도..
이날은 은하수를 찍으려는 분도 계셨고, 굿을 하는 무당(?)도 있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임진각 전망대가 이뻐서 찍는데..굿 소리 때문에 신경이 조금 거슬렸습니다.
정확히는..뭔가 무서운 느낌이었구요.
임진각 글자입니다.
앞쪽에는 하얀 색으로 크게 잘 보이는데 이날은 이상하게 야간 관광객이 좀 있어서
그 하얀 글자는 못찍었습니다.
이건 오늘 다녀온 파주 검단사 윗편의 포인트입니다.
자유로가 보여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딱히 산이 높거나 하지도 않구요.
다만..습도가 높고, 카메라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인지 빛번짐 현상이 조금 있고
라이트룸 디헤이즈를 써야할 만큼 안개가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최대한 배경은 어둡게, 주제는 밝게 보정해봤습니다.
같은 앵글을 50mm로 찍고 이번에는 최대한 화사한 느낌이 나게 만져봤습니다.
이것은 무편집 원본(리사이즈)입니다.
현재 제 모니터에서는 꽤나 자연스럽고 이쁘게 보이는데...다른 모니터에서는 모르겠습니다.
Cmos 클리닝 할 때가 된건지 군데군데 멍이 보입니다.(좌,우 상단 각 4~6개)
일단 집에서 불어내봤는데..내일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확실히 디헤이즈 기능을 안넣으니 번짐이 심합니다.
그래도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는 듯 합니다.
이것은 바로 아래쪽 포인트입니다.
강물에 비치는 가로등과 아랫쪽의 짧은 자유로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물에 비치는 광원을 찍는 것이 참 예쁘다고 생각하는데..그럴 기회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저는 원래 주광 사진을 좋아하는 편인데 확실히 야경을 찍으면 덥지도 않고, 고요하고 차분하게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은 듯 합니다.
앞으로도 기회 닿는대로 주/야경을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받는 중이라 전자담배쪽은 임시 휴업이지만 사진은 근근히 찍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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