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폴가이즈 간단리뷰

잉모탈 2020. 9. 14. 20:50
728x90

2020년 상반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게임을 뽑자면(개인적으로)

기존의 강자인 롤이나 기타 다른 게임을 제외하고, 어몽어스와 이 폴가이즈가 아닐까 싶다.

폴가이즈는 기존의 플랫포머 타입의 게임(슈퍼마리오 라던지..)을 답습한 형태로

맵에 구성되어있는 각종 함정과 장애물들을 넘어서 골-인 경쟁을 하는 게임인데

여타의 가족용 게임(마리오 파티 등)과는 조금 다른 배틀로얄 방식을 적용했다.

인간 내에 내제되어있는 승부욕에 불을 붙혀서 인기를 끄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폴가이즈는 과장된 모션과 물리엔진, 그리고 다양한 스킨과 맵 구성이 여러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며

캐쥬얼한 조작(점프, 슬라이딩, 잡기가 끝이다.)을 통해 몰입감을 높인것이 특징이다.

다만 근래 게임들의 추세가 복잡한 조작(몬스터 헌터라던지..)과 리얼하고도 웅장한 그래픽

고난이도(세키로, 다크소울 등등)이 넘쳐났고, 그런 게임들을 AAA게임이라 불러왔는데

본 게임은 파스텔톤의 컬러와 그닥 고퀄리티같지도 않은 과장된 그래픽이라

처음 스크린샷으로 볼땐 흥미가 전혀 없었다.

물론 지금도 썩 취향이지는 않아서 자주하진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즐기는 편.

자 장점이나 특징은 워낙 많은 리뷰들이 있어 길게 쓰진 않을거다.

특징은 위에 쓴게 다고

장점은 상황마다 즐거움이 빵빵 터지고, 온리 피지컬이 아닌 운도 꽤 따라줘야 하는 게임이고

친구와 함께만이 아니라 세계 누구와 즐겨도 즐거운 몸으로 대화하는 느낌의 게임.

 

자 단점 갑니다.

1. 핵

이건 뭐 그냥 핵을 방조하다싶이 했다.

평균 1판 건너 1판씩 핵쟁이-하늘을 날고 땅을 가르며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다는-가 판을 친다.

문제는 이게 타 게임들처럼 게임 내 간편 신고 기능이나 혹은 개발사 홈페이지에 직접적으로 신고를 하는 기능이 없다.

심지어 앞으로도 추가할 예정이 없다고?

현재 핵을 신고하는 방법은 역시 완전하게 익히진 못했지만

공식 디스코드(영문..)을 통해 신고하는 것이란다.

핵쟁이를 관전모드로 관전하면서 동영상을 찍고(혹은 확실한 스틸샷을 찍고) 그걸 첨부해서 신고하고

결과를 기다려야한단다.

무료게임이면 이해한다

2만원대의 나름 풀프라이스 게임(하프 프라이스라고 할까?)인 주제에 왜 돈 주고 산 유저들의 권리를 박살내는걸까?

우리가 하는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들도 항상 개발사는 핵을 막기위해 노력을 한다.

막지는 못하더라도 노력은 한다는 이야기다.

신고 기능 또한 더욱 간편하다.

본 게임 또한 인게임내에 간편 신고 기능을 탑재하고

내가 핵쟁이를 관전하는 상태에서 신고 버튼을 누르면 버튼 누르기 전 30초의 녹화 데이터를 자동 첨부하여 

신고할 수 있게하면 되는거였다.

신고자 아이디, 신고대상 아이디, 뻘짓거리.

이렇게 3종이 다 들어가는 완벽한 신고고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를 조져버리면 되는거다(뭐 3회까지는 3~5일 정지 이런식으로)

전혀 그런 대응이 없으니 답답하다

게임 시작하자마자 한놈이 빛의 속도로(차여본적이 있나?)달려나가 골로 들어가고

혹은 하늘로 날아올라 구경하고..

핵쟁이들의 마음을 이해 못할건 아니지만 진짜 개 X같다.

이게임 한 이래로 1위 딱 한번(핵쟁이를 이겼다! 운빨!)해봤는데..

물론 그동안 1등을 할 뻔 한적 조차 없었으니 할말은 없다만

시작하자마자 핵쟁이 보면 그 게임을 던지기 마련이다.

현재 시즌2를 앞뒀는데 이상태 그대로 가면 이거 필망이다.

시발 이거 환불도 안되는데..20500원 떡사먹은거같다.

 

2. 팀전을 왜해?

이 게임 현재 스쿼드 기능이 매우 빈약하다.

기본적으로는 개인전, 특정 상황에서만 팀전(같이 입장한 친구와 팀이 된다.)인데..

문제는 팀으로 인해 지거나, 혹은 팀 내 핵으로 인해 원치않는 동반자가 되버리는 경우다.

내 생각은 카트라이더처럼 팀전/개인전이 분리되어야 한다는거다.

왜 개인전으로 아등바등 하고 그 다음판은 쌩판 처음보는 인간과 팀전을해야하는가?

회전이 빠른 게임이라 물론 후딱 지고 다시 하면 되지만 알게모르게 쌓이는 그런거..

'나는 잘 했는데 팀이 잘못걸렸네..'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 한다.

실제로 내가 개똥손이어도 내탓은 안하게 되는거지...

그리고 친구놈 기껏 불러다가(심지어 몇 있지도 않은데!)스쿼드 맨들어서 게임하면 

기껏 한다는 짓이 서로 잡고있고..개풀이 팀웤이고 우정인가

이건 진짜 별로다.

 

3. 특정 레벨의 병신미(이건 개선 될 수 있다)

카드 기억하고 맞추기..이거 기억하면서 하는 사람은 몇 없다.

대부분 사람 많은데 따라가서 으쌰으쌰하지

이것 말고도 꼬리잡기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건 시즌 2에서 개편될듯 하여 패스.

 

4. 서버의 불안정성 및 핑문제

대부분 이러한 게임들의 경우(승자가 1인인 게임)FPS도 그러하듯 핑이나 안정성을 엄청 따진다.

실제로도 난 내가 1등으로 가고 있다가 갑자기 눈앞에 뭐가 뿅! 나타나는 경우를(핵은 아니라 판단되었다)

몇번 겪었고, 같은 스쿼드인 친구가 각기춤을 추고있는 꼬라지를 보고있자면 한숨이 난다.

그래도 어망어스보다는 낫긴 하다.

 

 

전체적으로 게임은 잘 만들었다.

그러나 개발사 놈들아 마냥 콜라보에 전념하고, 메이저 개발사가 콜라보 오퍼한다고 자랑하고 즐기지 말고

있는 유저 잘 잡도록 해라

이대로 가면(라이더) 내년 이맘때면 이겜도 배그..아니 그 이상으로 ㅈ망각 탄다.

큐 안잡혀서 게임 못하겠네 소리 나온다 이말이다!

위의 단점 모두를 못고쳐도 핵 하나는 어떻게든 하란 말이다.

지금도 어망어스에 밀려서 잘 안하고는 있지만..진짜 아쉬운 게임이다.

스트리머들 잔뜩 달라붙어 있고, 콘솔이랑 PC 전부 흥행중인 게임이니만큼

개발사의 향후 대응에 달려있을것이다.

 

물론 내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1년 후 오늘의 유저수는 지금의 반토막도 안남아있을거같다..

아니..1년도 못가고 시즌 2에서 대차게 ㅈㅈ치고 리빌딩 하지 않을까 싶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