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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간단 리뷰

잉모탈 2020. 8. 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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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1, 로그, 크로니클은 안했음

2, 브라더후드, 레벨레이션, 3, 4, 유니티, 신디케이트, 오리진, 오디세이를 플레이했고

레벨레이션, 3, 4, 유니티, 신디케이트, 오리진, 오디세이는 클리어했고

2, 브라더후드는 마지막 엔딩 직전에 유튜브에서 스포당하고 때려치던 기억이 난다.

매 시리즈마다 조작법도 조금씩 바뀌고 그랬지만 기본 골자는

암살, 무쌍(ㅋ), 파쿠르, 숨겨진 요소 찾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토리와 숨겨진 이야기를 본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많은 분들이 매너리즘이라고 표현하는 일명 유비식 오픈월드..

하지만 나는 항상 재밌게 플레이했다.

유니티도 남들이 욕을 많이 하긴 했지만 플레이 하는 나는 생각보단 재밌게 했다는 점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건 레벨레이션이었고 의외로 가장 맘에 안든건 최신작 오디세이.

음모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대체 역사 게임으로써의 완성도는 시리즈를 거듭해갈수록 좋아지는데

문제의 현대파트는 도저히 쉴드를 못치겠다.

레일라 핫산..이거 발할라에선 꼭 리타이어하길.

재밌는 3인칭 게임, 자유로운 파쿠르, 멋진 그래픽과 사실적인 배경

암살인지 워리어인지 내맘대로 할 수 있는 자유로움!

그러나 최신작은 RPG에 가까워져서 약간은 이질감이 든다.

어쌔신의 사전적 정의로만 따지면 어차피 상관없는거니까 괜찮음.

오리진이 꽤나 까였던걸로(스토리의 개연성 등..)기억하는데 난 오히려 

그리스 비극(혹은 "서사시")에 가까운 오디세이의 스토리보다는 조금 더 사람 냄새 풍기는 오리진을 좋아했다.

물론 2, 브라더후드, 레벨레이션으로 이어지던 에지오 사가는 어떤 "캐릭터의 일생"에 대한 조명을 하며

내가 그 플레이어에게 강하게 이입되고, 현대 파트의 주인공 또한 시너지가 나쁘지 않아 정말 좋았다.

켄웨이 사가의 시작인 3 또한 조금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역시나

코너-라둔하게둔-의 인생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정말 좋았다.

다만 에지오 사가와는 달리 코너의 유년기-청년기에서 끝나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을 감정 이입하며 플레이 했고

4는 게임 자체의 완성도도 높았지만 3 주인공 및 아버지에 관련한 프리퀄 같은 내용이라 역시나 좋았다.

다만 4부터는 현대파트가 망가져가는게 느껴져서 아쉬웠을 따름.

5라고 할 수 있는 유니티는 진보된 그래픽(심지어 현재 나오는 오디세이 조차 그 인구 밀도와 건축물 표현이 어렵다고..)

사실감 넘치는 파쿠르 모션, 그리고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붕쯔붕쯔 펜싱 모션 기반의 전투.

다만 왠만하면 팬심으로도 잘 안까는 스토린데..조금 뒤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유비가 프랑스 기업인데...프랑스 대혁명이 이렇게 후지게 표현될거란 생각은 안해봤다.

다만 주인공의 모든 목적이 히로인에 달린건..글쎄 나는 그 어떤 것보다 사랑의 가치를 높게 보는 쓸데없는 로맨티스트라

딱히 깔 생각은 없었다.

물론 암살자의 신조를 생각하면 개쌍놈이지만 그저 한 남자로 봤을땐 괜찮았고..뭐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다만 진보된 그래픽과 모션은 이후 작품에서도 사용되길 바랬다(최적화 문제를 좀 해결 하고 나서)

그리고 유니티의 과오를 어느정도는 씻어내줬다 보는 신디케이트.

개인적 기준에서는 오히려 개연성이 떨어지는 주인공으로는 신디케이트의 프라이 남매를 1위로 보는데

나는 역시 평론가들과는 생각이 좀 다른가보다.

신조, 로맨스, 형제애..대체 어느 부분이 메인인거지?

모션 또한 너프되버려서 좀 슬펐다.

그래픽의 전반적 퀄리티 또한 유니티보다는 꽤나 후퇴했으나 대신 사양이 조금 내려갔다.

물론 비율로 따지면 역시나 어쌔신 크리드 전 시리즈는 모두 발적화가 맞긴 하다.

그래도 나름 할 것도 많고, 재밌는 부분도 꽤 있어서 열심히 하긴 했는데

역시 내 취향은 어떤 1인의 일대기 같은 것을 좋아하는거 같다.

예를 들면 무협지 같은 그런거 말이다.

2인의 주인공을 플레이 하다보니 미묘하게 맘에 안들었다.

대부분의 시리즈를 다회차 플레이를 했는데 요놈은 1회클 하고 안한듯.

그리고 대망의 오리진.

어쌔신 크리드란 단어를 넣지 않아도 수작이고, 넣었어도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이다.

묵직하면서도 멋진 모션, 사막을 찰떡같이 표현한 그래픽, 넓은 맵 등등..

뭐 렙업 노가다를 안하면 스토리 진행이 안된다고 하는 리뷰가 많았는데

난 손이 곶곶해서 그런가 딱히 스스로 노가다를 안해도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었다.

또한 부성애가 느껴지는 스토리(복수극도 그렇고..로맨스도 그렇고)도 내 취향이었고

딱히 좋아하지 않는 해상전도 별로 없어서 좋았다.

진짜 유비 게임 하면서 배경 그래픽에 놀란 게임은 이게 처음이었다.

물론 파크라이나 기타 다른 게임들처럼 엄청난 그래픽은 아니지만 그 느낌을 잘 살린..그런 그래픽

내가 생각했던 사막의 피라미드..딱 그걸 표현해줘서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 최신작 오디세이.

딱 두글자로 표현하면 "실망" 이다.

목각인형같은 모션, 섬으로 이루어진 그리스 답게 얕고 넓은 지역(대부분은 바다..), 너무 그리스 서사적이라

이입이 되지 않는 스토리, 하필 반인반신급으로 해놔서 역시나 이입이 안되는 주인공

할것도 많고, 스토리도 유기적이라 작품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모션만 오리진 모션이었어도 내가 생각하던

실망의 50%는 걷어냈을만큼 모션이 별로였다.

게다가 최악의 현대파트 주인공이라..발할라를 준비하기 위해 하는것은 좋으나 여러가지 불만이 많았던 오디세이.

이제 11월 17일이면 발할라가 출시되는데 과연 그 발할라는 얼마나 괜찮을지?

공개된 영상으로는 오디세이에 MOD깐 느낌인데..얼마나 다듬어져 나올지는 모르겠다.

물론 난 호구처럼 또 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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