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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파이어버드 경통 리뷰;[Hurricane E-Phoenix Extension Set Review]

잉모탈 2016. 5. 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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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잉모탈 입니다.

이것 역시 아까 Micro GDC와 마찬가지로 Eundan님이 보내주신 물건입니다.

살짝 뒷전으로 밀린 허리케인에 다시 불을 붙혀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사용 자체는 아까 Micro GDC쓰면서 동시에 사용했는데

원래 스뎅 경통과 뭐가 다른가를 느껴보느라 조금 늦었습니다.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24569&sfl=wr_subject%2C1&stx=%EC%9E%89%EB%B7%B0&sop=and 

 

제가 3월에 허리케인을 잉여롭게 뜯어봤었는데 여기서 경통부와 드립팁이 변경됩니다.

단순히 모양만 바뀝니다..라고 설명하기에는 꽤 여러 부분이 변경되는군요 ㅎㅎ

잉여롭게 확인하러...잉뷰 시작합니다!

파츠를 펼쳐봅니다.

 

경통 세척도 하는김에 사용중이던 허리케인도 전체 분해 후 세척을 해줬습니다.

허리케인 빌드 하는 부분은 위의 링크의 잉뷰에도 나와 있지만 다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래쪽의 베이스와 덱 부분은 공용이고, 

위쪽의 경통의 2종류 중 선택을 해서 조립하는 부분입니다.

일단 간단하게 경통의 크기 비교입니다.

 

사실 허리케인 자체가 상당히 길고, 무거운 무화기인데요,

파이어버드 경통(이후 불새경통)은 그보다도 엄청나게 길어졌습니다.

게다가 드립팁 마저 길어져서 작은 무화기랑 비교한다면

거의 롱드립팁 꽂아놓은것과 비슷한 길이가 됩니다.

유리는 요즘 유행하는 프로스트 피니쉬 처리된 불투명 유리 경통입니다.

다만 이 경통이 정말 종이짝처럼 얇다보니 충격에 매우 취약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차이점중 첫번째는 이 길이의 차이입니다.

두번째 차잇점인 드립팁의 내경 차이입니다.

 

우측 불새 경통에 포함된 드립팁의 내경이 핀이 좀 나갔는데..아마 보이실것이라 생각됩니다.

원래도 허리케인은 반폐호흡, 

혹은 카이푼4와 비슷한 흡입압의 입호흡으로 사용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이번엔 아예 입호흡 하세요 라고 좁은 내경의 긴 드립팁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홀의 완전 개방 상태에서도 

왼쪽 녀석보다 흡입압이 "약간" 빡빡한듯 쫀쫀해졌습니다.

 

이것이 긴가 민가 해서 확인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군요.

세번째 차잇점인 상부 주입 방식의 탑캡입니다.

 

탑캡 자체의 바깥쪽에도 오링으로 실링되어있고, 

경통 상단의 센터부분에도 오링이 있어 2번 밀폐되는 형태입니다.

다만 저는 무화기의 누수없는 상부주입이란 것에 회의감을 가지기에 

가급적 사용을 안할 생각입니다.

그래도 허리케인의 도가니덱 특성상 누수가 조금 적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에어홀이 빨대처럼 올라와있는 형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빌드 직후 처음에만 상부 주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상부주입 때문에 상단부가 껑충해졌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제 베이스를 조립합니다.

 

 

먼저 에어홀 구멍을 정확히 다 맞춘 베이스를 일자 볼트 3개를 조여서 조립해줍니다.

클랩튼 코일은 며칠 전에 감아둔건데..아까워서 그냥 지지고 쓰려고 합니다.

 

사실 1카토도 채 못쓴 상태라 코일도 멀쩡할테고, 

액상도 여전히 보자몽이 들어갈 예정이라(베이스 냄새를 다 안뺐거든요)

그냥 사용합니다.

 

워낙 코일 고정도 쉽고 하니 과정은 패스합니다 ㅎㅎ

쳇..0.4옴, 40W, 4V였었는데 1회 지지고 나서 저렇게 바뀌었네요..아쉽게스리;;

 

일단 저 셋팅으로 지질꺼고, 베이핑도 저 셋팅으로 할겁니다.

 

요즘 니코틴이 강하게 느껴서 아무리 클랩튼이라도 4.2V는 못하겠습니다.

요즘 주력인 키드님이 나눔해주신 찰진궁둥이 맥심 오가닉 코튼입니다.

 

매번 빌드할때마다 저 찰진 촉감과 풍성한 질감에 만지작대느라 바쁘네요..

 

손 잡내 없애느라 고생하는건 덤입니다 ㅎㅎㅎ

손으로 살짝 말아주고, 잔털들은 손으로 쓱쓱 뽑아서 숱을 쳐준 모습입니다.

 

이게 워낙 보드라운 질감이라 그런지 코일에 넣을때도 

무인양품 오가닉 코튼보다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부풀림도 상당히 좋은 편이지요.

상부주입이니까..저는 원래 허리케인은 그냥 코튼을 수평하게 홀에 걸치고 잘라내는데

 

누수가 날까해서 베이스쪽으로 한번 살짝 눌러줘서 솜량을 조금 더 많이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저 상태에서 뚜껑을 덮은 도가니덱입니다.
급식소 찜통같은 그런 느낌이네요-_-ㅋ
양 옆으로 하얀 김이 나오는 찜통....

튀어나온 솜을 가위등으로 살짝 정리 후 홀 전체를 커버해줄 수 있도록 
핀셋으로 코튼 홀쪽을 정리해줬습니다.

그 이후엔 당연히 경통 착용~+ㅁ+

 

이-피닉스(푀닉스? 풰닉스? 발음 참..)라는 멋드러진 프린팅과 

불새(불사조? 주작?)각인이 예쁩니다.

 

저렇게 뚫어놓은것도 각인이라 부르는지 그걸 잘 모르겠네요 ㅎㅎ
여튼 새 모양 창문(?)입니다 ㅎㅎ

첫빵에는 상부주입!

 

저 구멍이 큰 편이 아니고, 센터에 붙어있다보니 약국공병, 스포이드로는 조금 빡셉니다.

다만 상부 탑캡이 이중구조로 실링되는 특성상 

구멍이고 뭐고 콸콸 붓고 잠궈버려도 자연스레 구멍으로 내려갈거라 생각됩니다./

 

콸콸콸은 다음 카토에서 실험해보려고 합니다....-_-+



제가 가진 무화기중 길이나 두께로는 탑급인 TFV4(오리지널)과의 비교입니다.

 

두께는 비슷한데....길이는 장난 아닙니다.

왼쪽의 TFV4가 방열판(이 또한 Eundan님이 보내주신..)위에 올라서 있다는 것을 감안하신다면

불새가 얼마나 길고, 두꺼운지 느낌이 오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모양이 예쁘니까 용서를...ㅎㅎㅎ

 

단순히 이쁜 경통이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가 시연하면서 

'어? 뭔가 다른데?'하는 생각이 들어서 만져보다가 이제야 작성했습니다.

큰 변화라고까지 칭하긴 그렇지만 

소소한 변화로 큰 이미지 체인지를 이루어낸 경통이 참 신기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은 드립팁의 형상으로 인해 좀 더 입호흡에 좋아졌고, 

상부주입으로 범용성이 높아졌으며, 투박했던 외형이 좀더 유려해졌다는 장점을 느낍니다.

 

단점은 원래도 크고 무거웠지만 더욱 껑충하게 커진 길이, 

경통의 심하게 얇은(마치 플라스틱 같은) 유리 두께, 

이왕 만든 상부 주입 홀인데 센터에 너무 가깝고 작은 상부 주입홀이 눈에 띕니다.

 

물론 허리케인 자체가 인기가 폭발적인 제품도 아니고, 

가격이 저렴한 녀석도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허리케인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쯤 구입하셔서 사용해보시면 좋을 그런 파츠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는 티타늄 피니쉬 경통이 보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베이스가 SS색상이다보니 SS컬러 경통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제품을 보내주신 Eundan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며칠 휴식기를 가졌던 허리케인을 끌어내게(?)되어 허리케인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길고 재주 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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