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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K의 TFV4 리뷰 Part.1 입니다. [SMOK's TFV4 Review Part.1]

잉모탈 2016. 5. 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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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얼마전 불도저님께 크라운 탱크를 나눔 받은 후 괴물탱크(?)무화기들에 관심이 가서

기성코일계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믿고 거르는 SMOK의 TFV4를 키드님께 영입했습니다.

워낙에 크라운 탱크와 함께 소문이 쟁쟁한 "기성코일로 천국가는"무화기라 두근두근 했는데요.

까면 깔수록 새로운 양파같은 매력이 있는 무화기라는걸 확실히 느낍니다.

나온지는 좀 됐지만..이제야 만져본 TFV4를 한번 잉여롭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설명 및 의견은 오로지 저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그것이 여러분께 절대적 기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시작합니다~


음..처참한 M65와 가디언3 영입 실패 이후로 쳐다도 보지않던 SMOK의 밥줄무화기 TFV4의 박스입니다.

특유의 탑캡의 스윙구조를 보여주는 박스 및 트리플 코일의 사진으로 꾸며진 박스인데요.

다른 무화기들의 Best Flavor같은 맛에 대한 찬사는 깔끔하게 버리고(-_-;;) 

클라우드 머씐!이라는 설명을 박아놨습니다.

트리플 코일 쓰고 구름 만드세요~정도로 보면 될까요?


뒷면의 제품 사양, 구성물, 소개 프린팅입니다.

뭔가가 빼곡~하게 적혀있지만

영어를 잘 못하는 저로써는 검은것은 글씨요 흰색은 박스입니다.


이 킷은 풀킷으로써..위의 물건들이 들어있습니다.

트리플 코일, 쿼드러플 코일, RBA(R1)헤드, 스페어 파츠(경통, 오링)이 들어있고..

중고 구매다 보니 RBA 스페어 파츠가 포함되어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조명이 직사되었네요;;

겉의 하얀 껍데기를 벗겨내면 내부는 엠보싱 처리되어있는 단단한 종이 재질의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SMOK가 단단히 준비하고 만들었나봅니다.


원래 새것은 이렇게 오픈시 저 무화기의 가운데에 트리플 코일이 박혀있었을 듯 합니다.

워런티나..뭐 이런 종이 쪼가리도 있었겠지만 어차피 중요한것은 내용물..

그런 종이쪼가리는 하등 별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국내에 SMOK정식 총판이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제가 SMOK를 믿고 거르게 된 이유 중 하나가...

M65가 상태가 메롱해서 배선 게이지좀 알려주고, 버튼 및 절연체 스페어 구입건으로 메일보냈더니

"셀러랑 알아서 해라 나는 모름ㅋ"

이런 대답을....무화기라고 뭐가 다르겠습니까;;;

구입한 국내몰은..어차피 연락해도 모를게 뻔하니 분해, 납땜 해서 쓰다가 릴레이 나눔으로 나갔습니다.


다 끄집어내봅니다.

하필 스페어 오링이 흰색이라 잘 안보이지만..

왼쪽의 무화기, 가운데의 두~꺼운 뷰티링(탑캡 열림 방지용. 상당히 필요하군요), Q4코일, R1 RBA헤드, 코튼, 오링, 경통이 들어있습니다.

풀킷은 이렇게 들어있고..기본 킷은 이것저것 많이 빠져있다고 하더군요;;

다른것보다 오링이 공용 사이즈나 형태가 아니다보니..참 소중합니다 ㅠㅠ


무화기의 공중부양~이 아니고..

경통을 상부, 하부 오링으로 지탱하는 형태다보니 코일이 챔버와 고정 역할을 하지만..없어도 조립이 가능합니다.

마치 아틀란티스와 비슷한 형태일까요?


스모키랩에서 긁어온 코일 패밀리 사진입니다.

정말 엄청나게 많네요.

사실 이정도 코일의 종류라면....돈만 있으면 굳이 리빌드할 이유가 없습니다.


예..SMOK가 바라는 것이..이것이지요 후후후..

기성으로 천국간다더니..이건 천국을 한 3번쯤 가겠다 싶습니다.


섹스튜플 신경쓰시면 지는겁니다.

T3코일, Q4코일이 풀킷에 기본으로 번들되어있는 코일입니다.

여기에 섹스튜플 코일이 그나마 낮은 와트에서 사용 가능한 코일이지만

항목 자체가 이미 "클라우드 체이싱"용입니다.

굳이 낮은 와트를 찾을 이유가 없겠지요 ㅎㅎ

아쉽게도 저는 저 "순수한 맛표현"은 아직 못봤으니..조만간 코일 좀 들여놔야할텐데 말입니다.


TC코일입니다.

현행 기기들이 지원하는 온도조절 3종류 선재는 모두 들어있습니다.

N2 Air는 안써봤는데.....

일단 저 3가지에 모두 써있는 "탄맛없음"은...저는 수긍하기 어렵군요...;;

물론 액상 유입량이 깡패지만..액상이 없으면 탄맛은 당연히 날텐데 말이죠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N2와 STC2가 맘에듭니다.

티타늄은 온도조절 하면서 가장 맘에 안드는 선재중 하나거든요;;


이빅미니같은 1발 기기 사용자의 희망입니다 ㅎㅎ

아무래도 전 iPV5나 곧 올 아잉막대기 200W의 예비 사용자로써 

이쪽 코일에 큰 관심은 안두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1.5옴이거든요;;;

1옴대 이상은 카라플로도 충분합니다! 취향이니 존중해 주세요 ㅎㅎ


크라운 탱크에 비해 코일 종류도 옴팡지게 많지만...

결정적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RBA 헤드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풀킷에는 R1이 동봉되어있는데..아래 사진도 찍었지만 이건 리모2와 거의 같은 덱입니다 ㅎㅎ

다만..단점도 조금 있군요;;

요 단점은 언제나처럼 글의 마지막쯤에 적습니다!

현재 R1과 라온베이프 사장님이 주신 RCA를 가지고 있고, 이 사진에는 없는 R3(비스트킷)이 

현재 아잉막대기와 함께 중국우편을 통해서 날아오는 중입니다.

RCA와 R3를 묶어서 Part.2로 넘기려고..그래서 제목이 Part.1입니다.

하핳ㅎ하하하하하하하!!!


이건 재미지만~ 크라운 탱크 코일과의 비교입니다.

대략 Q4 대비 국내몰 기준으로 가격이 1000원 정도 차이나는데요(낱개당)

음..들어간 원자재 값만 해도 저 사이즈 차이만큼 솜과, 코일, 하우징에 재료가 들어가니..

저는 그러한 이유로 납득 했습니다 ㅎㅎ

일단 시원시원한 크기가..정말 맘에 듭니다.

왼쪽 두개는 RBA(비교대상으로 삼기도 참..), 우측 2개는 Q4와 0.25옴 코일입니다.

혹여..호환을 기대하시는 (두 무화기를 보유하시지 않은 분이시라면) 깔끔히 포기하시는게..좋습니다;;


코일을 제외한 전체 분해입니다.

세척시에는 드립팁의 오링, 탑캡의 실링, 베이스의 오링이 전부 분해되지만...

아마 많이 분해하셔도 이정도 분해하실겁니다 ㅎㅎ

그래도 세척시 최소한 탑캡의 저 허~연 실링(오링이라 부르기는 조금..)은 꼭 빼서 세척하도록 합시다.

저 실링 아래에 액상이 고이는데..물에 담군다고 그 액상이 빠지지 않습니다.

빼고, 넣기 쉬우니 꼭 빼고 세척을 하도록 합시다.


사실..막 만져보다 안 사실인데 드립팁이 분해됩니다-_-;

우측의 파이프가 무화가 올라오는 곳이고, 왼쪽은 아우터 역할을 합니다.


아래쪽에는 하이브리드 드립팁처럼 AFC링이 있습니다.

저것을 사진처럼 열어주면 외부 공기가 유입되어 센터 파이프와 아우터 사이의 공간으로 공기가 들어와서

드립팁을 식혀주고, 맛을 희석해줍니다.

드립팁이 식는것은 장점이지만..맛이 흐려지는것은 액상에 따라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위에서 보면 2중구조가 확실히 보이시죠?

마이크로 TFV4인가..그것은 파이렉스랑 스테인리스 2중 구조라 하는데

저는 항상 유리 = 깨짐ㅋ 라는 인식을 가진 불쌍한 사람이라...유리 드립팁을 싫어합니다 ㅠㅠ

무슨 공포증 같은것인지...유리드립팁을 이용해서 베이핑 하면

꼭 이빨로 깨물어 입안에서 깨져서 피가 철철 난다는 이상한 망상을 합니다.


탑캡!

슬라이드 구조라 탑캡이 튼실하니 두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회사가 상당히 증..애증이 아닌 증에 가까운 회사지만....

무화기는 잘만들었네요..나쁜놈들..


탑캡이 뭔가 브러쉬 처리 되어있는것처럼 보입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것은 축이되는 부분(좌상단)과, 열림을 표기하기 위한 각인입니다.

저게 프린팅이 아닌 각인...스뫀 마크도 각인..

엄청난 열정입니다..탑캡을 각인으로 덮어놨습니다;;;

대다나다..대다나다 스뫀놈들!!


ㅎㅎ 브러쉬드 메탈같은 느낌이 확 들지요?

원래그런건지..아닌지는 모르지만 전 맘에 듭니다.

탑캡은 저 축을 중심으로 열리는데..

스윙구조라고 하더군요;

대략적으로 저렇게 축을 놓고 돌아가는 것을 스윙..한글로 하면 그네구조? 여튼 그렇다고합니다.


이번엔 베이스의 밑바닥입니다.

제가 음력 86년 1월 2일생인데...왠지 이 녀석은 저한테 올 운명이었나봅니다.

베이스를 보고 씐났네요~유후

크라운탱크처럼 안으로 약간 오목하게 들어간 모양의 베이스입니다.

무게를 절감하는 목적일까요? 아니면 발열에 관련된 이유일까요?

구조적인거 잘 몰라서..저는 그냥 무게 절감용인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베이스에도 자랑스레 적혀있는 "TFV4" 프린팅입니다.

베이스쪽은 각인을 안해주고 프린팅으로 처리했군요...ㅎㅎㅎ

크탱과 비슷한 사이즈(크탱보다 초큼 작은듯한?)의 에어홀이 총 4개가 뚫려있습니다.

크탱보다 딱 2배 더 많은 에어홀입니다.

굳이 RDTA가 나올 이유가 있는건지;;;

이미 드리퍼같은 흡입압을 구현을 하는데 말이죠 ㅎㅎ


마치 우물을 연상케하는 깊고 넓은 베이스입니다.

저기에 꽈~악 차게 코일, RBA헤드등이 들어가서 자리하는데..

아까 R1을 끼워놓고 빌드해보면서 RTA빌드하는 그런 착각이 들었습니다.

TF-RTA의 G4덱이 호환만 되어준다면 참 좋겠는데..

그럴리가 없겠죠-_-^


무화기 받침대에 당당하게 세워본 TF-R1 RBA헤드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지만..엄청 큽니다-_-;

오죽하면 RTA로 착각이 든다고 생각했을까요..

리모2에 거의 비슷한 크기(약간 작은 느낌?)로 느껴집니다.


저 안에 끼운 코일은 테스트용이라 버렸는데...일단 저런 느낌으로 장착이 됩니다.


절연체가 흰색이었다가 사용하면 금방 갈색으로 변하더군요;;

키드님이 저거 갈색이라 좀 그렇다고 하셨는데..녹이나 그런건 아니고 RCA덱 보니 자연스레 변색이 되나봅니다.

다만 나사가 녹이 좀 나서..열심히 녹제거 해놨습니다 ㅎㅎ

지금 저 사진의 주황색은 녹이아닌..액상에 한번 담궜다 빼서 그렇습니다..

테스트 하다가 바로 빼고 찍은거거든요;;


어디까지나 이렇게 생긴 덱이다~라는걸 보여드리기 위한 이미지샷...입니다.

리모2와 덱의 모양, 고정방식등이 빼닮았습니다.

다만..아주 사소한 문제가 있습니다..그것은 마지막으로~


뭔가 많이 워프한 느낌이지만...

솜을 끼워주고 조립하면 끝입니다.

-_-;중간 과정은....어디로?


안그래도 사진 찍으면서 너무 성의없었다 싶어서 이어서 찍었습니다.

아래의 저 부분이 액상 유입구입니다.

대부분 저기까지 솜을 내려주시기에 저도 내려봤습니다.

안내리면 누수가 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이렇게 내렸습니다.

위쪽 나사산은 RBA헤드의 하우징을 조립하기 위한 나사산,

그 아래는 액상이 한바퀴 돌게끔 되어있는듯한 홈,

또 그 아래에는 베이스에 장착하기 위한 나사산입니다.

저 홈이..뭔가 큰역할을 해줄 듯 했습니다.


저는 솜을 저렇게 정리한 후 하우징을 덮어서..저~위의 사진처럼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이 RBA는 생각보다 맛이 좋은 편입니다.

물로 싱글빌드, 큰 에어홀도 그렇지만..RBA데크가 워낙 넓다보니 챔버의 역할도 확실하게!!!!!

리모2는 거치대에서 슬프게 바라보고있지만..R1을 쓰는 이상 당분간은..으음..미안하닭!!!


일단..살펴보기 파트1은 끝났습니다.

만듦새나, 지원 코일의 종류, 커다란 크기에서 오는 대용량의 액상 저장, 

별도의 구매가 필요없는 하이브리드 드립팁등이 참 좋은 무화기입니다.

사실 믿고 거르는 SMOK라 한번 까보려고...어제 밤부터 열심히 만져봤는데

완성도가 참 좋습니다..크게 깔게 없어요;

끽해봐야 에어홀이 클릭 타입이 아닌 일반적인 마찰 회전 방식이라는 점과

상부 탑캡이 뷰티링 결합 안해놓으면 나도 모르게 열려서 누수를 만든다는 점..

뭐 이런 간단한 단점같지도 않은 단점만 눈에 띕니다.

아..엄청 커다란 몸통에 하이브리드 드립팁은 일반 사이즈다보니..

소두(Small Headㅋ)같은 느낌이 있네요.


무화기 자체는 퍼펙트 한데...

R1 RBA헤드는 하이VG에서는 조금 애매합니다.

저 사진의 빌드말고, 다리를 카라플처럼 볼트에 묶어서 만들어봤는데

그랜드 마스터 VG70%에서 탄맛 작렬입니다.

즉 액상 유입이 기화 속도를 못따라가는것이고, 3V에서나 간신히 사용 가능한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유입구를 완전히 비워두게 빌드를 해보자니..누수가 걱정이지요.

다만 이전 테스트에서 사용한 6:4 민트초코는 그런 문제 없이

쭉쭉 연타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RCA는 R1보다도 더욱 액상 공급 능력이 뛰어나더군요!^^;;

오늘 이것때문에 탄맛은 원없이 먹었지만..그래도 재밌었습니다.

RCA로 빌드해서 또 뿜뿜 하러 가야겠습니다.

RCA는 다음 리뷰에서 뵙겠지만..저는 참 맘에 드는군요 ㅎㅎ

R1은 뜯어서 버티컬로 만들던가 해야겠구요 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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