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VW, Mechanical)

Kanger DripBox 60W Starter Kit 잉뷰;

잉모탈 2016. 10. 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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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이번에는 아숨차라님이 나눔해주신 Kanger의 드립박스 60W 스타터킷을 살펴보려 합니다.

여름부터 계속 운전할때 쓸만한 매립형 14mm기기와 바텀피더 모드를 알아보던 중이었는데

(아마..KJ규정님이 쓰시는 것들을 보고 뽐이 터졌던 듯 합니다만..)

마침 아숨차라님이 보내주셔서 기쁜 맘으로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시작합니다.

흰색, 검은색의 대비가 강렬히 느껴지는 Dripbox 흰색의 박스입니다.

아무래도 모드+무화기의 스타터킷이기에 박스가 약간 긴 형태를 지닙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완조립된 드립박스 기기가 들어있고 그것을 들어내면...

매뉴얼, QR코드 안내지, 배터리 스티커, 액상 저장병, USB케이블, RBA용 코튼 및 스페어파츠와

아마도 소포장 되어있었을 프리빌트 코일(현재는 빈 상태입니다.)이 들어있었을 겁니다.

드립박스를 꺼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흑/백 대비 컬러를 사용하며

프린팅은 은색을 사용했습니다.

Kangertech라는 프린팅이 모드기에 이쁜 글씨체로 써있고

드리퍼쪽은 조금 귀여운 듯 딱딱한 글씨체로 써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Kanger의 로고는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전체 분해입니다.

부품이 많아 보이지만..사실 참 간단합니다.

왼쪽의 4 파츠가 드리퍼인 "슈퍼드립"의 파츠이고

우측의 3파츠(배터리 캡까지는 4파츠)가 모드기기인 "드립모드"의 파츠입니다.

특히 슈퍼드립의 저 코일은 RBA같은 느낌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2포스트 2홀이며 24게이지 듀얼부터는 끼우기 상당히 빡빡한게 특징입니다.

거의..26게이지 고정 정도로 생각하는게 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성 코일(?)은 0.25옴이며 솜까지 다 윜킹된 덱 째로 판매합니다.

액상 저장통과, 액상 저장통 커버를 제거한 상태의 드립모드입니다.

우측 빨대(?)에 끼워진 반투명한 부분이 액상 저장통의 뚜껑(밀봉)역할을 합니다.

저장통을 빼면 딸려내려오고, 저장통을 끼우면 밀려 올라갑니다.

접점은 바텀피더답게 구멍뚫린 접점이고, 우측 까만 부분에는 DRIPMOD라는 글자가 프린팅되어있습니다.

저 프린팅은 빛에 따라 잘 보이기도 하고, 안보이기도 합니다.

아래쪽을 전부 제거한 상태의 모습입니다.

왼쪽은 액상 저장통을 끼우는 부분이고, 오른쪽은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별도의 표기가 없어서 평소 생각대로 +극 상단을 향하게 넣었는데

그게 다행히 맞았습니다.

피코처럼 종종 반대로 끼우는 녀석도 있다보니...;;

이것은 배터리 커버인데

센터 접점부의 높낮이를 조정 가능합니다.

대충 조정해서 끼우고, 높낮이를 한번 더 조절해서 밀착시켜주면 됩니다,

배터리 커버 및 모드기기의 나사산은 둘 다 금속 재질이라 조이고 풀때 약간 거친 느낌이 있습니다.

가운데의 저 -자 부분을 손으로 돌려서 접점 조절이 가능합니다.

드리퍼 제외, 배터리 제외, 액상 제외한 공기계 상태의 무게입니다.

88.01그램의 준수한 무게입니다.

2발기기를 주력으로 쓰다보니 상당히 가볍게 느껴집니다.

배터리(INR18650-25R)를 넣으면 131.69그램이 나옵니다.

간단히 들고다니기 좋은 무게입니다.

파이어를 하면 저 스모크 컬러의 버튼에 흰색 LED가 들어옵니다.

버튼에서 손을 떼면 검은색으로 보이지요

3 오링 고정 타입의 슈퍼드립(허...)의 베이스입니다.

마치 기성코일처럼 사용하는 덱의 특성상

마치 기성 코일 탱크류 같은 베이스의 모습입니다.

위에서 보면 이러한데..

센터핀을 통해 올라오는 액상이 베이스에 의해 양 옆으로 퍼지면서

바깥쪽의 작은 구멍으로 액상이 올라옵니다.

다른 바텀피더 지원 드리퍼들은 단독 사용도 염두에 둬서 드리퍼 자체의 쥬스웰을 이용하지만

이것은 애초에 단독 사용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은 설계인지..

쥬스웰이 아닌 저 구멍이 솜을 다이렉트로 적시게 만들었습니다.

슈~퍼드립이라 써져있는 베이스 하단부입니다.

바텀피더핀이 보이네요 ㅎㅎ

정말 제멋대로 나풀대는 솜 상태입니다.

기성코일처럼 만들어놓을까~하고 솜 끼워놨는데..

만지다가 저렇게 만들었습니다-_-

어차피 에어홀 자체가 코일에 직격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솜 정리 같은 작은것에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저 많이만 들어가주면 신나죠 ㅎㅎ

베이스에 덱을 끼웠습니다.

솜을 그나마 약간이라도 좀 만져서

바깥쪽 액상 유입구쪽으로 퍼트려줬습니다.

여기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드립박스의 바텀피더 스타일은

한번 누르면 액상이 올라와서 적셔지는게 아닌..

누른 상태로 잠시 유지해주셔야 솜이 골고루 액상을 머금습니다.

경통을 끼웠습니다.

22mm라서 좀 작은 느낌이 있지만

덱 자체가 큰 크기가 아니기에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탑캡은 에어홀커버가 가능한 형태의 통짜 델린(아마도)재질입니다.

잘 보이시진 않겠지만..에어홀을 측면에서 바라봐도 코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이것을 이용해서..저 에어홀로 퍽~튀어나오는 액상이 싫어서

코일 위치와 에어홀 위치를 일부러 맞추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흡입압이나 맛이 약간 변하긴 하지만..편한걸 추구하는지라..ㅎㅎ

슈퍼드립을 드립모드에 올렸습니다.

드립박스의 K마크에 배터리 컬러가 비치네요 ㅎㅎ

저것을 커버하기 위한 스티커가 동봉되어있습니다.

말랑말랑한 PE재질스러운 스모키한 컬러의 액상 저장통과 커버입니다.

액상 저장통은 7ml가 저장된다고 합니다만

밀려나오는 것을 생각해서 위에 약간의 빈 공간을 두고 액상을 채웠습니다.

일단 용량이 꽤나 많긴 하네요 ㅎㅎ

스모키한 블랙이라 잘 보이진 않지만..액상을 채운 상태입니다.

이 통을 밑에서 그냥 밀어서 끼워주시면 됩니다.

끝까지 밀어주면 되는데, 큰 힘 필요없이 부드럽게 밀면 됩니다.

이후 자석식 커버를 붙혀주면 조립 완료입니다.

병의 밀봉 상태가 좋은편이라 옆으로 누여도 따로 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미친듯한 뻠삥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물론 저는 뻠삥 전에 액상을 미리 발라놨기때문에

저렇게 되었습니다..

저러면 액상 엄청 튑니다.

이것은 번외편~비어있는 RBA덱을 빌드해보려고 꺼낸 26게이지 칸탈입니다.

3mm 내경, 8바퀴 반을 돌린 코일을 2개 만들었습니다.

사실..이미 여기서부터 이 코일로 베이핑 안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간단한 모습의 RBA(혹은 다 쓴 기성코일헤드)덱입니다.

2포스트 2홀인데, 저 구멍이 그다지 큰 편이 아니기도 하고,

드립모드 자체의 출력도 강한 편이 아니기에 익스트림하고 하드한 빌드는 할 수 없습니다.

한다 해도..기기가 밀어주지 못합니다.

일단 스페이싱 상태의 코일을 끼웁니다.

2홀이다보니 다리 정리하기가 조금 짜증 나는 편이지만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이 사진 찍기전 3.7V에서 지져보려했습니다만..

버튼을 눌러도 감감무소식 수준이어서..쬐끔 올려봤습니다.

저 셋팅으로도 안되서 결국 5.5V근처로 지졌습니다.

메카니컬 모드인 드립박스론 완벽하게 무리인 셋팅이 나와버렸지요 ㅎㅎ

일단 만들었으니 윜킹까진 했습니다만..전혀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이후의 기성코일 및 이 망작 코일의 뿜뿜은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확실히 외출시, 운전시, 여행시에 간단히 사용하기에는 정말 편리하고 가벼운 좋은 기기입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게 60W급의 메카니컬 모드에 가깝다보니(충전 포트 있는 정도인..) 코일 빌드의 제한이 상당히 많습니다.

또한 번들된 드리퍼가 본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좋은 기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맛을 즐기고, 어느 정도 나와주는 무화량을 즐기기에는 간편하고 좋습니다.

현재 저는 바텀피더 지원 드리퍼 중 벨로시티도 가지고 있는데

벨로시티를 올려보니 일체감은 좀 줄어들지만 빌드의 편리함은 벨로시티쪽이 압승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드립박스 교체 코일 헤드의 가격이 매우 비싼편은 아니니(국내몰 개당 3천원 정도)

기성 코일 사용하듯이 몇개 들고 다니며 사용하시면 그 또한 상당히 편리하다 생각합니다.


본 기기는 본격 뿜뿜머신으로 평가하자면 그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간단한 외출용, 운전용

혹은 데일리 베이핑용으로 생각하신다면 오히려 차고 넘치는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량의 액상 저장량과, 드리퍼라는 구조상 괜찮은 무화량이 나오니까요 ㅎㅎ

그래도 무화량에 집중하면 배터리 소모는 꽤나 빠른 편이긴 합니다.

만일 구할 수만 있다면 바텀피더가 지원되는 데린저급 사이즈의 미니 RDA가 있다면 더더욱 금상첨화일것 같습니다.

혹은 바텀피더 입호흡 싱글 드리퍼면..정말 긴 런타임이 나와줄지도요 ㅎㅎ


다시 한번 좋은 기기를 나눔해주신 아숨차라님께 감사드리며, 언제나같은 허접한 리뷰 봐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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