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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loudCig's Moradin RTA 리뷰

잉모탈 2016. 7. 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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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오늘은 이베이프의 친절한 H회원님이 보내주신 모라딘을 뜯어볼까 합니다.

아쉽게도 이 모라딘이란 녀석이 그리핀등에 밀려 힛트는 못쳤지만(ㅋ) 충분히 재밌는 무화기입니다.

현재 모라딘은 3ml, 5ml버전(22mm)와 25ml버전이 출시되어있으며

무화기 자체의 편의성은 비슷하나, 덱의 차이가 있으니 25mm가 조금 더 편합니다.

NewAnt80님의 고퀄리티 리뷰가 있으니 이건 잊혀진 무화기를 다시 곱씹어보기 혹은 

나눔인증에 가까운 잉뷰임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파란 불꽃에 둘러쌓인 무화기의 그림 위에 중2병스러운 멘트와, 모라딘이라는 이름이 이쁘게 박혀있습니다.

측면 및 후면에는 컬러와, 액상 저장량, 기타 설명등이 잘 써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저에게 필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죠.

슬라이드식으로 껍데기를 벗기면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긴 모라딘이 보입니다.

미사용품을 보내주셨지만, 절삭유등의 제거를 위해서 세척 후 다시 넣어서 찍었습니다.

100%정품이라고 스티커를 붙혀줬습니다.

그러나..쭝궈라면 이 스티커 마저 카피할 놈들이라..

믿을건 케이스 하부의 스크래치 코드입니다.

무화기 완충제를 빼면 아래에 요렇게 밀봉된 스페어 파츠가 들어있습니다.

다른 제조사들은 지퍼백등에 넣어주지만

아이클라우드시그는 거미드리퍼때도 그렇고 꺼내면 밀봉 불가한 봉지에 넣어주는군요.

중고거래시 새거라고 사기치는걸 막기 위함인건지..ㅎㅎㅎ

본품인 모라딘 무화기입니다.

경통 내부의 습기는 세척 직후라 그렇습니다.

드라이기로 말리는데..귀찮아서 대충 말렸습니다.

분리가 상당히 간단한 머리 가슴 배입니다.

다만 저 경통이 Ass'y타입인건지...분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락링같은걸로 잘 보호해야겠습니다.

유리경통만 딸랑 사는것보단 비싸겠지요;;

먼저 탑캡을 겸하고 있는 일체형 드립팁입니다.

델린? 플라스틱? 같은 질감인데, 아래쪽 가운데에는 금속으로 나사산 파트가 박혀있어서 경통에 조립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오링을 이용하여 기밀성을 높여준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드립팁 사진에서도 보이다싶이 먼지가 잘 달라붙는데다

가로로 미세한 홈이 파져있어서 그 홈 사이에 먼지가 들어갑니다-_-;

음..입술 각질을 막기 위한건지, 입술에 붙는 현상을 막기 위한건지는 잘 모르지만

질감은 좋은것 같습니다 ㅎㅎ

저 은색 부분이 경통에 결합하기 위한 나사산 부분입니다.

나름 와이드 보어 드립팁 입니다.

그리핀 25와 외경은 비슷한데

내경은 살짝 좁습니다.

결로의 딸려올라옴을 해결하기 위한 경사면 가공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리핀이나 크라운탱크와 비슷한 모양새의 상부주입 경통입니다.

드립팁 외부의 오링만으로 부족해서 센터 침니쪽도 오링이 들어있습니다.

22mm경통이지만 주입구 넓이가 꽤나 넓어서 약국공병으로도 넣을만 합니다 ㅎㅎ

챔버쪽의 세라믹 부분입니다.

오무려서 빼는 C키로 고정되어있어서 저 키를 키플라이어등으로 빼면

세라믹 제거도 가능해보입니다.

나중에 깨먹으면(ㅋ) 분리해야지요 ㅎㅎ

정면에서 찍었습니다.

하~얀 세라믹이 상당히 신기합니다.

벨로시티가 되다 만(...) 덱입니다.

벨로시티 덱과 모양새 자체는 비슷하지만 구명이 4개가 아닌 2개입니다.

다만 저 구멍이 꽤나 넓어서 28게이지 퓨즈드 클랩튼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포스트를 중심으로 4부분의 솜 넣는 구멍과, 에어홀 2개가 보입니다.

세라믹 말고도 모라딘의 특이점 중 하나인 셔터타입 에어홀입니다.

에어홀은 열려있죠?

그것보다는 제 엄지손가락 앞의 검은 오링 근처를 잘 봐주세요.

액상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셔터를 올렸습니다.

엄지손쪽의 검은 오링이 이제 안보이죠? ㅎㅎ

약간 빡빡하게 오링으로 고정된것 같습니다.

별 거 없는 베이스 아래쪽 사진..

센터핀이 구립니다.

구린게 아닌 구리 입니다.

오늘의 리빌드를 위한 공구들....

긕베이프 퓨즈드 클랩튼 와이어, 및 기타 부자재입니다.

2.5mm가 필요한데 가진게 쿠로코일러 뿐이라 그냥 가이드 핀 대용으로 사용했습니다.

후다닥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르게는 아니고...

3바퀴 반짜리 코일을 훌러덩 말아줍니다.

언제나 사용하는 3바퀴 반 셋팅은 0.2옴 근처가 나옵니다.

처음엔 챔버 세라믹을 잊고(...)

그리핀처럼 스페이싱으로 코일을 고정했습니다.

코일 고정이 딱히 어렵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지져서 최대치일때 찍으면 빛때문에 안보이니..식어갈때 찍어서 저렇게 달궈졌습니다.

잘~달구면 전체가 잘 달궈집니다 ㅎㅎ

다 지지고 나서 경통 조립 불가인걸 깨닫고 후다닥 마이크로로 붙혀줬습니다.

마이크로 싫어하는데....쩝

첫 빌드니 아껴둔 맥심 오가닉 코튼볼을 꺼내서 심지를 끼워 줍니다!

언제나 강조하는 그 촉감은 오늘도 최곱니다.

그리핀과 조금 다른게 액상 유입구가 크기에

솜 넣는 구명에 딱 맞춰서 잘라서 걸치는게 아닌

아래까지 쑥쑥 밀어넣어도 유입 하나는 기가 막힙니다.

솜도 끼웠고, 겉향 날리기도 했고(안찍음..), 경통 끼웁니다.

이유는 잘 몰라도 스페이싱때 분명 0.20옴이었던거같은데 0.27옴입니다.

귀찮아서 그냥 씁니다.

80.1와트도 버텨주는 그는 좋은 클랩튼입니다.

현재 에어홀이 열렸고, 액상 유입구 역시 열려있습니다.

셔터를 올리면 에어홀도 닫히고, 액상 유입구도 닫힙니다.

두개가 한번에 조정되니 엄청 편합니다!

그리핀도 이랬으면 좋았을텐데...

민트초코를 쭉쭉 짜서 넣었습니다.

뾰족 공병이 좋긴 한데 없으면 약국공병으로도 충분히 넣을만 합니다.

조오오오오립 끝!

 

사실 이 무화기는 나눔해 주신 H회원님 말씀으로도 인기가 없는 무화기가 맞긴 합니다.

그리핀이 워낙 인기가 좋아서 그랬는지...아쉽습니다.

성능이야 사실상 그리핀과 거의 비슷하니 굳이 뭐라 더 표현할게 없습니다.

 

그리고 전의 거미드리퍼는 세라믹이 바닥에 위치한게 스테인리스의 쇠맛을 막아준다고 아침안개님이 말씀하신 기억이 나서

이번 모라딘 또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허나 세라믹의 재질적 특성을 생각한다면 단순히 깔끔 삼삼한 맛을 위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베이스도 모자라서 챔버까지 세라믹으로 이루어졌다라는 부분은

고열로 인해 일어나는 경통 내 액상의 맛 변화를 최대한 막고, 무화기 자체의 발열현상도 줄이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분명히 물처럼 묽어질정도로 액상에 열이 가해지면 맛도 변하고, 향도 약해지는것을 경험했었는데

그것을 막아주기위해 일종의 세라믹 격벽을 쳐준 느낌입니다.

대신에 덱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한...넓이를 포기하게 되었네요 ㅎㅎ

단맛도 강하게 표현해주고, 멘솔도 강하게 때려주는데, 향의 해상력은 그리핀보다 약간 낮아 보입니다.

그리핀은 단맛과 초코의 꾸린맛, 크렘데멘테의 민트향을 전부 잘 표현해주는데

모라딘은 전부 섞어서 단일향 같은 느낌을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

 

간단한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소리 증폭때문에 노이즈가 좀 심하고, 살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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