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izers

VGOD Tricktank Pro RDTA Styled 잉뷰;

잉모탈 2016. 11. 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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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컨트리 베이퍼 잉모탈입니다.

슬슬 낙엽도 지고 추워지는 겨울의 문턱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무화기는 VGOD TRICKLYFE의 Tricktank Pro RDTA 클론입니다.(이하 VGOD RDTA)

절제님이 2개 구입 하신 것 중 하나를 보내주셨습니다.

이 제품은 현재 긱베이프에서 출시된 아보카도24 바텀에어플로우 버전과 매우 흡사한 녀석이며,

오히려 동일한 네이밍을 가진 VGOD Tricktank와는 디자인적이나 컨셉면에서 유사성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점점 더 취미화 되어가고 하드한 셋팅 및 각종 베이핑 트릭등이 유행하게 되면서 구조적으로

"취미를 위한" 베이핑 쪽의 가닥을 잡고 설계한 무화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구조적인 부분이 전에 소개해드린 리미트리스 플러스 RDTA와 비슷하기에 사진이 적고,

차이점을 주로 쓰게 되어 글이 길 것이라 예상됩니다.

또한 동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초기화 되어 동영상이 조금 이상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시작합니다.

클론이지만 제법 정품 스러운 느낌의 박스입니다.

좌측 하단부에 적힌 뭐시기 빌드 킷은 없습니다.

VGOD? 베이핑의 신이라는 그런 의미일까요?

Vaping GOD?

혹은..Vapor's GOD?

빨간색의 PRO가 보입니다.

프로처럼 베이프 한다...라고 하네요.

아래쪽에는 구구절절한 설명이 있지만 

"이거 좋은거!" 라는 설명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박스를 열면 보이는 포장상태입니다.

두꺼운 압축 스펀지 같은 재질의 완충재에 곱게 싸여진 제품이 보입니다.

구성물품입니다.

무화기 본체, 교체용 경통(3Fvape측에서는 스페어 글래스 탱크의 컬러는 랜덤이라 합니다.), 스페어파츠입니다.

평소 잘 주지않는 절연체가 함께 들어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작은 단점이 3Fvape클론만 그런지는 몰라도 코일 고정 볼트가 일자 무두 볼트로 되어 있습니다.

깜빡하고 분해 안한 베이스 오링2개를 제외한 모든 파츠의 분해 상태입니다.

조립 자체가 어려운것은 아니나 

저 글라스 탱크를 잡아주는 상, 하부 오링이 절단면이 둥근 형태가 아닌 각진 형태이기에

장착시 꼬임이 없는지 확인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글라스 탱크 오링쪽만 빼면 나머지는 센터 기둥쪽 오링과 절연체, 센터핀 쇼트 방지용 오링과 주입구 오링 정도입니다.

중절모 같은 느낌을 주는 드립팁입니다.

상부 쪽 전체를 덮게 만들어져 있기에 입술에 느껴지는 탑캡의 작열감이 덜합니다.

드립팁은 오링 체결 타입이 아닌 나사산 체결 방식입니다.

튼튼하게 체결 된다는 점에서는 오링타입에 비해 좋지만, 호환성은 좋지 않지요.

그래도 거지같은 510 젠더 하나 넣어놓고 드립팁도 안주는 리미트리스+보다 훨씬 낫습니다.

살풋 도색이 까지긴 했지만 경통 상단부입니다.

사진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곳에 나사산 가공이 되어있습니다.

측면에는 음각으로 VGOD라 각인되어있습니다.

일견 심심해보이는 VGOD지만 O라는 글자가 소용돌이 형태입니다.

마치 시공의 폭풍을 보는 듯 하네요.(전 레스토랑스 아닙니다.)

경통 아래쪽은 경통의 회전도 막아주고, 액상 주입구도 커버해주는 날개 형태의 가공이 되어있습니다.

하부 에어홀 때문에라도 경통의 형상이 저렇게 나온 듯 합니다.

베이스(덱)+글래스 탱크 조립된 상태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까만 원형 오링이 액상 주입구 부분입니다.

경통은 주입구 위의 2개의 오링으로 부드럽게 체결되는 형태입니다.

액상 주입구는 보기에는 불편해 보이지만 덱에 공기 빠짐 구멍을 가공해놓은 덕분에

약국 공병을 대고 쭈욱 밀어 넣어도 울컥거림이 덜합니다.

덱을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커다란 원형 구멍 4개가 솜 넣는 부분이고, 타원형의 구멍 4개가 에어홀입니다.

또한 잘 보시면 +포스트 근처에 작은 바늘구멍 같은게 2개 보이실텐데

저게 위에서 말한 공기 빠짐 구멍입니다.

소소한 부분이지만 신경 써주니 고맙네요.

다만 단점은 저 솜 넣는 구멍 파츠가 별도 분리되거나 하는게 아니라서

리미트리스+에 비해 솜 정리는 좀 더 귀찮은 편입니다.

마치 케네디 RDA를 보는듯한 하부 에어홀이 보입니다.

덱의 포스트간 거리는 리미트리스+와 거의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도 24게이지 단일 매크로 타입 코일을 사용하기에는 조금..과하게 넓습니다.

괴물같은 코일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적절한 넓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만

저는 대부분을 24게이지 단일 듀얼로 0.2~0.3옴 사이를 쓰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베이스 바닥에도 훌륭하게 프린팅 해놨습니다.

미국 성조기 별 숫자 세어볼까 하다가 말긴 했습니다만....

요즘 클론도 참 잘 나와요.

대략적 포스트간 거리를 비교하기 위해 등판한 "그리핀 25 스탠다드"입니다.

마치 22mm와 25mm를 비교하는것 같지만 아닙니다..

포스트간 사이즈가 2배 가까이 차이납니다.

그래서 (반 강제로) 24게이지 칸탈 패러랠 0.15~0.2옴 사이를 타겟으로 잡고

빌드를 시작합니다.

대략 6바퀴 반을 감을 생각입니다.

2.5mm 가이드 봉에 대고 호로로록~말아주면 일단 듬성듬성한 패러랠 코일이 만들어집니다.

어차피 지지면서 모양 잡을거니 스트레스 같은거 받지 않습니다.

다만..간만에 코일러가 아닌 손으로 감으니 기분이 뭔가 묘하네요;;

심각하게 뭉그러지는것만 조심하며 덱에 고정해줍니다.

사실 이 사진 찍기 전 패러랠이 아닌 단일로도 만들어서 끼웠는데...

다리가 너무 쩍벌이 되버려서 포기했습니다;;ㅠㅠ

이로써 이 무화기도 제 메인은 아닌걸로..ㅜㅠ

코일 높낮이 또한 신경을 크게 쓰지 않습니다.

지지기 하고 코일 자리 잡을때 다 만져줄 예정이기 때문이죠.

허약한(?)Istick 200W를 이용해서 지지기 및 베이핑 셋팅을 합니다.

저는 지지기 셋팅 그대로 베이핑 하는 사람이라..

똑같은 0.15옴이지만 리미트리스 럭스에서는 87~90와트 사이에서 3.88V를 쏴주는데

아이스틱은 100W에서 나옵니다.

코일 : 발그레~

발그레~하게 지져줍니다.

지져주며 모양도 잡아주고, 핫스팟도 잡아줍니다.

가끔 코일 우그러진거 잡는다고 가이드 핀 넣어서 맞추다가 손을 데기도 합니다.

오늘 윜으로 쓸 솜은 맥심 오가닉 코튼볼입니다.

마침 어제도 쓰느라 책상 위에 꺼내놨기에 바로 뜯어왔습니다.

양이 얼마만큼입니다...라고 이야기 하기가 참 어려워서;;

평소 2.5mm 코일에 쓰는 양 만큼 집어왔습니다.

솜 좌우 길이가 다르지만 촬영 후 맞췄습니다.

저 상태면 글래스 탱크쪽에선 솜이 보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적어도 경통 중단까지 내리시려면 저 길이의 1.5배정도로 솜을 잘라주셔야 합니다.

솜 정리는 윜홀에 그냥 솜을 쑤셔 박아(?)주시면 됩니다.

리미트리스+처럼 고차원적인 그런 시스템이 아니라

그저 베이스 바닥에 구멍이 뚫린 것이기 때문에 핀셋이나 바늘, 코튼훅 등으로 아래로 꾺꾺 집어넣고

살짝 다시 올려주시면 됩니다.

너무 꾺꾺(ㅋ)내려놓으면 코일 끝 부분쪽에 빈 공간이 생겨서 은은히 매콤한 탄맛이 날 수 있습니다.

윜킹(솜 넣기)이 완료 된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탱크에 액상 주입을 안하고 드리퍼 처럼 쓰셔도 되겠지만

굳이 액상 넣으라고 있는 탱크를 놀릴 필요가 없지요.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솜 잡내 날리기 중이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바늘 공병이나 뾰족 공병등을 사용하신다면 그냥 쭉쭉 넣으셔도 되고, 약국 공병을 이용하시는 분은

까만 오링쪽으로 누르며 넣으시면 됩니다.

썩 편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솜을 재껴서 주입하는것 보다는 10000배쯤 낫지요.

어....업로드 하고도 이게 무슨사진인지 몰랐는데요;;

액상을 가득 넣었다고 찍은 듯 합니다.

아마도...그럴거에요(후다닥)

이제 경통을 얹었습니다.

사진으로도 보이시겠지만 드립팁 체결부와 코일 간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운 편입니다.

이런 경우는 코일에서 기화된 액상이 다이렉트로 입에 꽂히므로

촉촉하고(?), 진한 연기를 즐기시기에 좋은 구조입니다.

신기한건 생각보다 열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저한테는 상당히 인상깊게도 액상을 혀에다 뿌려주는 듯하게 느껴질만큼 강한 맛으로 느껴집니다.

정말 엄청나게 강렬하네요;;

동일한 액상 셋팅의 VCST, 리미트리스+, 그으리핀 25플러스를 사용하지만

맛의 "진하기"라는 점에서는 이게 심히 강합니다.

나사산 타입의 드립팁을 끼워주면 작업 완료!

이제 뿜뿜만 남았습니다.

처음에도 썼지만..카메라 펌업 때문에 프로파일이 날아가서 셋팅이 좀 요상합니다.

일단은 올리긴 하지만..조금 이상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뿜뿜 하는 부분이 잘리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아...난방텐트~만원 주고 샀는데 쏠쏠하네요.

여긴 시골이기도 하고..이상하게 추운 동네거든요.

김장을 이미 완료한 수준이면 얼마나 추운지 느낌이 오실런지요?


스퀑크-바텀피더에 비해서는 모양새도 그렇고, 불편할 수 있지만

그래도 특별히 모드기기를 가리지 않고 사용 가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형태의 무화기를 RDTA-Rebuilable Dripping Tank Atomizer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분에도 드리핑을 하는 부분이 없는데...단지 드리퍼 밑에 탱크를 달았다고 T자 하나 더 넣는군요.

개인적으로는 RPTA-Rebuildable Pull up Tank Atomizer정도로 생각합니다.

D든 P든 재밌고 좋은 무화기면 된거지요(헤헤)

동영상에서도 말씀 드린 것 처럼 베이핑 트릭을 연습 하는 분들이나

혹은 하부 에어홀 타입의 드리퍼를 좋아하지만 에어홀로 넘칠까 걱정이라 못쓰던 분들이라면

사용해보시면 참 좋을 무화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덱이 좀 넓어서 여러가지 의미로(좁아서 맘대로 못하는게 아니라 너무 넓어서 그렇습니다)불편할 수 있지만

클랩튼, 패러랠등의 코일이라면 즐거운 사용이 가능 할 무화기입니다.

그래도 몇개 안되긴 해도 써본 제네시스 타입들 중에서는 제일 맘에 드네요.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 무화기지만 어느 정도 취향에만 부합한다면

눈에 띄는 큰 단점은 없는 편이니 사용해 보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가 : 경통과 베이스의 접합부에 액상이 맺히는 현상이 좀 있습니다.

베이스 오링을 갈던가, 테프론 테이프를 안쓰면 조금 신경 쓰이긴 할 듯 합니다.


추가 : 센터핀이 오른나사가 아닌 왼나사입니다.

조이는 방향으로 돌려야 풀립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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