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izers

베이핑계의 새로운 트렌드..Krixus 리뷰입니다. [Krixus Ceramic Coil Tank Clearomizer Review]

잉모탈 2016. 4. 2. 15:02
728x90

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이번 리뷰는 사진도, 개인적인 의견도 많을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경향을 보이는 무화기이기에

그럴 듯 합니다.

무화기 자체의 온도 특성은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24499 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시작합니다!

크릭서스 무화기 셋트를 받으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이베이프의 마트가님께서 나눠주셔서 다른 "잉뷰"에 비해 최신품을 만지게 되는 기회가 왔네요.

중국 셴젠 호라이즌테크의 세라믹 발열체를 사용하는 무화기로,

발열체의 새로움을 발견해보려는 마음에 벌써 두근두근 합니다. 

 

언박싱입니다.

종이 띠를 벗겨내고, 투명 상단 케이스를 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옆에는 QSG에(퀵스타트가이드)가까운 설명서입니다.

무화기의 기본 구조는 다른 무화기와 비슷하다보니

크릭서스의 가장 큰 특징인 세라믹 코일의 코튼 교체 및 클리닝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동봉된 JOC입니다.(좈?)

권장 사이즈로 잘린 오가닉 코튼이 여러개 들어있습니다.

저는 이것은 아끼느라 사용하지 않고

하나만 꺼내서 사이즈 측정 후 가지고 있는 코튼을 잘라 씁니다. 

이 무화기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가장 비싼 부품인 세라믹 코튼입니다.

리빌드를 편하게 하기 위해 홈이파져있는 넓은 손잡이(?)가 눈에 띕니다.

제가 손가락으로 잡은 위치가 그 손잡이 입니다. 

본체입니다.

아쉽게도 마트가님이 보내주실때도 미리 알려주셨지만..번들 드립팁이 없습니다.

저는 주력이 입호흡, 와이드보어타입의 드리퍼라 맞는 드립팁이 저것 뿐이네요 ㅎㅎ

이로써 드립팁도 사야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외형은 아스파이어사의 아틀란티스 시리즈나 유웰사의 크라운, 라팔과 비슷한.. 

일반적인 폐호흡 기기의 외형과 비슷합니다.

서브 경통 및 스페어 오링입니다.

힘줘서 분리해보려다가 박살내서 이거 쓸 듯한 느낌이 뇌리를 강하게 스쳐서...

포기했습니다. 

나는! 무화기를! 뜯고! 벗기고! 찍고!

전형적인 폐호흡 무화기 분리샷....이죠?

좌측부터 드립팁, 베이스, 코일, 경통, 탑캡입니다. 

자랑스럽게 적힌 RCC 40-80W입니다.

아마 RCC는 Rebuildable Ceramic Coil의 약자일듯 합니다.

40-80W라 하는데..이것도 뒤에 엄청나게 쓸 글이 많아지는군요...

조립시 먼저 베이스에 코일을 잘 체결해줍니다.

이것을 허술히 하면 당연히 누수폭풍이니..오링이 잘 압착되도록 단단히 고정해줘야합니다.

상부주입 무화기이니..더더욱 누수를 유의해야 합니다.

다음은 경통을 조립해줍니다.

4.5ml를 저장 가능한 경통이라는데

뭔가 살짝 슬림하니 아틀란티스보다 더 작은 느낌입니다.

아래쪽의 홈들 때문인지..갑자기 우버툿이 그립고..

크라운 탱크도 사고 싶고 그러네요; 

설명서 상으로는 그냥 액상을 부어줘도 무방하지만..

저는 이쪽에 안좋은 추억이 좀 있어서 액상 주입시에는 항상 에어홀을 닫고 넣습니다.

리모2에서 호되게 당했거든요 핳핳ㅎㅎㅎ 

넓은 액상 주입구입니다.

약국공병으로 부어도 될 듯합니다.

꽤 편리하네요..요즘의 상부주입이라는 녀석은요 ㅎㅎ 

리빌드 사진 때문에..액상은 못부었지만 부었다고 치고 탑캡을 조립합니다.

스무스하게 잘 조립됩니다 ㅎㅎ 

짤뚱한 드립팁도 조립!(2puffs드립팁인데..알콜 목욕덕에 컬러파트는 죽어서..이것만 씁니다-_-) 

찍고 보정하면서...이거 왜찍었는지 의문이었는데..

생각났네요;; 베이스가 바깥쪽, 안쪽 사이가 움푹 들어간 타입이라 

가변기기 상처를 줄일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후술할 문제점 때문에 있으나 마나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자 이제 이 무화기의 핵심..

코일 리빌드를 시작합니다! 

코일의 넓찍한 손잡이(?)(아까 위에서 썼죠 ㅎㅎ)를 잡은 상태로 위쪽의 캡을 풀어줍니다.

나사산으로 되어있으니 왼쪽으로 돌려서 풀어줍니다.

손잡이를 안잡고 풀면 코일이 통째로 풀리니..잘 잡고 풀어주세요! 

Krixus_Coil_Nude.jpg

섬세하고 여린 손길로 코일의 코튼을 벗겨(!)줍니다. 

테스트용으로 잠깐 지져본건데도 그을렸네요 ㅎㅎㅎ

그러나 Krixus에게 저런것은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조명을 옮겼더니..으음..

일단 지지기를 위해 저정도로 잡았습니다.

물론 더 높은 와트로 지져도 상관 없을듯 하지만

그냥 배터리도 별로 없으니 이렇게 지집니다.

결국 지지면서 위크 배터리 떴네요-_-; 

까맣게 슬러지 그을음이 있는것을 잘 생각해 주세요!

퐈아~이야!!!! 

백열의 코일!!!

후끈하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오? 슬러지가 사라지고 백옥색 피부가 드러났습니다.

역시 사람이든 물건이든 깨끗해야 이쁩니다.

다만 지지기 이후에 냉각 시간이 일반 칸탈보다는 훨씬 오래걸리니

지지기 이후에 바로 손으로 쓰다듬는 짓은 하면 안됩니다.

남자에겐 그저 바라만 보는 그런 것도 필요합니다. 

식는 사이에 코튼을 잘라줍니다.

일반적인 무지(무인양행)코튼컷트나 오가닉 코튼이라면 동봉된 스페어 코튼을 대고 사이즈 맞춰서 자르신 후

2개로 나눠서 쓰면 됩니다.(바로 사용하기엔 너무 두꺼워요) 

코일이 추워서 하얗게 질렸으니

부잣집 마나님처럼 코튼을 둘둘 둘러줄겁니다.

방향은 크게 관계는 없을듯 하나;;

직업병이라 조이는 방향에 맞춰서 솜을 감았습니다. 

두꺼워 보이죠?

착시입니다.

레드썬!

전 저기서 단 한올도 버리지 않고 꾹꾹 눌러서 조립했습니다(ㅋ) 

이렇게 말이죠 ㅎㅎ

상단에서 보면 사실 크라운탱크나..아틀코일이랑 크게 다른점이라곤

칸탈 코일이 안보인다 정도네요.

나중에 세라믹 다 죽으면 칸탈로 빌드도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코일 메이드 방식은 일반적인 고무접점 타입이거든요 ㅎㅎ 

조립을 다 했습니다.

굳이 탱크류 저옴(0.3)무화기에 무화량이라던지..맛이 어떻다던지 할 동영상을 찍을 이유를 못느낀지라(귀찮은거 아닙니다..진짜로! 개메시스 와서 흥분한거 아니에요)

이제 위에서 예고했던 개인적인 사견을 적어보려 합니다.

사견은 패스해도 무방한..그야 말로 제 의견일 뿐이니 잉뷰 자체는 여기서 종료입니다.

 

여러분도 식당이나 집에서..뚝배기에 국 많이 끓여들 드실겁니다.

전통 냄비(?)인 뚝배기는 내용물을 오래도록 열이 식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용하지요.

똑같이 라면을 끓여먹겠다고 뚝배기 꺼내보면

양은냄비 다 끓여서 먹기 시작해야 그때서나 끓을 정도로 발열도 늦습니다.

문제는...이 뚝배기나 요녀석 세라믹이나 결국 흙을 구워서 만든(똑같지는 않지만요)세라믹 = 도자기 라는 점이지요.

전에 경기도 모처의 오리농원에서 먹은 도자기에 들어있는 오리탕도 비슷한 의미로 그것을 사용한다고 들었던게 퍼뜩 생각났습니다.

이것을 크릭서스의 코일에 대입해서 생각하자면..

발열이 늦고, 잔열이 오래갑니다.

실제로도 딱 5회쯤 연타 베이핑 해보니 탱크 안의 액상(5:5비율)이 잔열로 인해 거의 물처럼 점도가 낮아집니다.

다행히 누수는 안되지만..맛도 좀 다르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이건..제가 가습인이라 확실하지 않습니다.)

무화기의 열이 기기까지 전달되어 버리고..

이빅미니를 쥐고있던 손이 서서히 뜨뜻해진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이게 45W정도였다는 점입니다.

코일에 표시되어있던 80W였다면?

끔찍하게 뜨거워지지 않을까요?

지금 45와트에서도 연타하면 거의 0.3옴대의 클랩튼 듀얼..그 수준의 발열과 냉각 시간이 걸리거든요;

파이어 버튼에서 손을 떼도 치이이익~하고있는것을 들으면..바로 감이 뽝 꽂힙니다.

 

또한 위에서 베이스 파트 찍을때도 이야기 했지만..굳이 무화기 스크래치를 막아줄 필요가 없는게

이거 방열판이라도 달아야 그나마 빨리 식을겁니다.

늦게 발열되고, 늦게 냉각되고...

냉각시 낮은 횟수의 베이핑에서는 정말 맘에 드는 무화기입니다!

그러나 연타를 시작하면 이 발열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드립팁에 히트 인슐레이터나 510 히트싱크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코일 자체의 발열은 컨트롤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앞으로의 경향이 세라믹으로 흐르는게 아니라

다른 재질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세라믹의 재질 특성 자체가 빠른 발열, 빠른 냉각, 짱짱 튼튼한 내충격성은 아닌걸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히의 SX pure기술처럼(알루미늄이라는데..알루미늄 발열되면 발암물질 나오는걸로 아는데;;;해결했나 모르겠네요)

다른 방식의 발열체가 더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라믹의 강성이 괜찮았다면 텅스텐 와이어등에 세라믹 코팅을 얇게 해서 나올 수도 있었을 듯 한데..

아쉽게도 세라믹은 잘 깨지니까요;;

 

긴 사견, 잉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