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mizers

테슬라 토네이도 탱크형 무화기 리뷰입니다. [Tesla Tornado Tank Clearomizer Review]

잉모탈 2016. 4. 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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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모탈입니다.

여전히 글을 쓰는 재주가 모자라 글이 길어질 듯 합니다.

어제부터 컨디션 난조라 얼굴이 팅팅 부어있어 동영상은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패스트테크에서 20.98달러에 판매중이며 링크는

https://www.fasttech.com/products/0/10013717/3988700-authentic-tornado-sub-ohm-tank-clearomizer

입니다.

다만 아직 까지도 스페어 부품, 클론 등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이 테슬라는 그 전기차 만드는 테슬라사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만두집아들님, 부산해치백님, 남춘님

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중국 TESLA CIG의 Tornado Tank입니다.

테슬라사의 다른 제품들을 봐도 느끼는게 포장이 꽤 맘에 듭니다.

참 심플한 글씨지만 메탈릭 레드가 강렬합니다.

 

아무래도 나눔을 받은 제품이다보니 리테일 패키징 원상태는 잘 모릅니다.

내부 구조를 봐서는 제품은 저렇게 들어있었을테고, 껍데기에 비닐 포장만 되어있었을것 같습니다. 

 

토네이도 탱크의 기본 설명입니다.

영어로 열심히 써있지만...

구성물이 뭐가 들었는지, 특장점이 뭔지, 셋팅값이 어떤지..이런 기본적인 정보와 컬러, 스크래치 스티커가 있습니다. 

 

최대한 재현해본 구성물입니다.

무화기 안에 0.4옴 코일이 장착 상태로 조립이 되어있었을 듯합니다. 

 

B....HC?

여러분도 아시는 그 치킨;;;은 아닙니다.

뭐의 약자인지를 모르겠지만 B는 바텀일듯하고, C는 코일이고..H는 뭘까요?

 

0.2옴 NI200 코일입니다.

TESLA마크, TC 0.2Ω, 380F-550F라고 쓰여있습니다.

온도셋팅까지 써주니 편리합니다만...

전 이미 사용하는 셋팅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 셋팅이 저것의 중간값정도입니다 ㅎㅎ

 

코일 자체의 모양은 일반적인 버티컬 코일들과 비슷합니다.

액상 유입구가 세로로 2개씩 4방향으로 총 8개가 뚫려있고, 

하부 공기 유입 홀이 상당히 넓게 뚫려있습니다.

코일 크기도 아틀란티스 BVC보다는 넓습니다.

 

손은..폴리싱 이후에 저렇게 되버렸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코일 내부의 솜이 돌돌 말려있는게 아닌 코일의 양쪽을 여러겹의 건티슈(...)로 적층해놓은 타입입니다.

사실 아틀란티스 BVC나 노틸러스 BVC도 같은 방식으로 되어있지만

리빌드시 빌드가 까탈스러워서 돌돌 감고 넣는데요.

이녀석은 상당히 구경이 넓어서 저렇게 빌드 할 수 있을듯 합니다.

뜯어볼래다가 아쉬워서..일단 다 쓰면 리빌드 하는걸 따로 추가하겠습니다.

 

분해입니다.

물론 저상태에서 오링등이 더 분리가 가능하지만 간단하게 저정도만 분리했습니다.

일반적인 탱크형 무화기의 분해상태와 비슷합니다. 

 

Wi-Fi.jpg

현대인에게 사칙연산 기호 이래로 가장 익숙해지고 있다는 와이파이 마크가 보입니다.

사실 저건 와이파이가 아니라..

탑캡측 홀과 저 모양을 일치시켜주면 드립팁에 에어가 섞여 들어옵니다.

2Puffs 하이브리드 타입이나 S14 하이브리드 드립팁과 같은 구조라고 보시면 되는데

다른 드립팁들처럼 드립팁 자체의 기능이 아니라 탑캡 자체에 홀이 있습니다. 

 

얇은 오링이라 오링이 훼손되면 이어폰 고무에서 하나 또 마련해야 할 듯 합니다.

일단 저 홀이 이 드립팁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드립팁이 상당히 짧은편입니다.

 

약간의 경사면이 있어서 드립팁의 결로가 흘러내려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짧은 드립팁 이지만 내경 자체는 리모2 드립팁에 비해 넓습니다.

그러고 보면...리모2 드립팁은 엄청 대구경으로 보이지만 속은 참 좁은 녀석입니다 ㅎㅎ

 

상부주입의 핵심..분리형 탑캡입니다.

센터부분, 바깥부분 이중 오링이 아닌

상남자의 느낌으로..탑캡 전체를 실링처리해버렸습니다.

저쯤 되면 오링이 아니라 그냥 가스켓으로 불러줘야겠습니다.

다만 그 효과는 매우 좋습니다!

씹혀서 끊어지는것도 당연히 없겠지만...

훗날 저것이 삭아서 부서지면 탑캡 레진으로 메꿔서 하부주입으로 쓰는것 말곤 답이 안보입니다.

호환품이란게 있기는 할까요? 

 

탑캡에 친절하게 각인되어있는 열림 방향입니다.

간혹..조이는 방향으로 돌리며 왜 안풀리냐고 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친절히 표시해주는 테슬라의 배려입니다

 

드립팁 장착부의 홀이 보이시는지요?

홀을 찍기보단 가스켓이 얼마나 튀어나왔나를 찍으려 한건데..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고..;;;

그냥 드립팁 에어홀을 찍은거라고 자기최면중입니다

 

경통의 액상 주입구 입니다.

살짝 작은 듯한 느낌의 주입구가 1개입니다.

2개나 4개였으면 좋았겠지만..1개여도 충분히 울컥임 없이 들어갑니다.

1개라서 가스켓으로 밀착이 잘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과연 테슬라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지요 ㅎㅎ

 

차별화를 두려고 한걸까요?

의도는 잘 모르지만..사다리꼴 모양의 원통 챔버(격벽정도가 맞겠지만..)에 한 방향만 뚫려있습니다.

액상 유입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내부는 일반적인 탱크, 코일 교체형 무화기와 비슷하게 오링이 달려있고, 침니가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침니도 꽤나 넓은 편이라 폐호흡 무화기라고 열심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무화기들에는 찍혀있는 CE와 쓰레기통에 버리는거 금지라는 마킹...

CE가 뭔지 잘 모릅니다..

차이나 엔조이 같은건가요?(ㅋ) 

 

큼지막한 에어홀이 양쪽에 각각 4개씩 총 8개가 뚫려있습니다.

풀 오픈 상태에서 Krixus보다는 약간 빡빡하고, 리모2보다는 매우 헐렁한 흡입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흡입압인데, Krixus에 비해 빡빡한게

Krixus 세라믹 코일은 3.5~4mm 내경인듯 한데 토네이도는 3mm내경으로 코일이 감겨있습니다 

 

큰 의미는 없는 베이스 샷입니다.

어지간한 코일 교환식의 무화기는 거의 저런 모양이지요.

경통을 잡아주는 베이스측 오링은 아틀란티스 오링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하부에 마킹이 있을줄 알았는데 깨끗합니다 ㅎㅎ 

 

코일을 장착해 봅니다.

받자마자 민트초코 넣고 뿜어봐서 코일이 좀 "촉촉"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뭐..크게 어려울것 없이 뚝딱뚝딱 조립해줍니다.

갑자기 편집증이 돋아서 유입구를 챔버에 맞춰준다고 이리저리 돌려보다 빠르게 포기했습니다.

유입은 잘되니까요 ㅎㅎ  

 

오른손이 카메라를 잡다보니....

상부캡 열고 액상 넣을 준비!

 

오늘 넣어줄 안데스 다크 초코 민트? 뭐 그런 이름인 레시피입니다.

주로 민트 초코라고 부르는듯 합니다 ㅎㅎ 

시원한 민트와 꾸릿~한 초코가 어우러져서 맜있네요 ㅎㅎ

 

액상을 넣고 나서 보다보니..센터핀이 상당히 많이 튀어나옵니다.

물론 자동 접점타입의 가변기기에 사용하시는때에는 전혀 관계없지만

하이브리드 메카니컬 모드에 물린다면..이것은 정말 좋은 장점입니다 ㅎㅎ

조만간 칸탈로 하나 리빌드 해서 콜리브리에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액상을 적당히 넣었습니다.

평소 성격이면 끝까지 다 채우지만 카메라로 찍고있다보니...얼른 대충 채웠습니다. 

 

액상 주입 완료~ 

 

오늘의 테스트 뿜 셋팅입니다.

사실 평소에는 주로 450F를 이용합니다.

온도조절이 계속 발전을 해나갈것으로 믿는게...점점 온도조절을 염두에 둔 가변기기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같은 액상도 온도조절이냐 아니냐가 맛표현도 다르고..

온도조절 중에도 420이냐 450이냐...510이냐 온도나 와트에 따라 다 다른 맛이 나니

만져보며 맘에드시는 셋팅을 찾으시면 됩니다 ㅎㅎ

시연에 사용한 민트초코가 드리퍼에서는 민트가 상당히 강한 타격감을 주지만

온도조절을 사용하면 민트가 은은하게 깔린 초코향이 납니다.

다만..요즘 무니코틴 생활을 좀 했더니 니코틴 1mg이 버겁네요;;

 

길이비교입니다.

거치대는 디알케미스트 사장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략적인 비교로 키높이 순으로 세워봤습니다.

리모2는 역시나 짱짱 깁니다.

토네이도는 리모2에 비해 길이가 많이 짧지만, 액상이 4ml저장 가능합니다.

옆의 르마지스떼나 에어로넛과 리모2 사이의 딱 중간 길이지요 ㅎㅎ

 

동영상을 올리지 못한게 아쉽지만...

적어도 무화량이 적거나 맛이 나쁘거나 그런게 아닙니다.

맛표현이야 당연히 그 스타일의 그 재질 코일들이 발현하는 기본적인 맛 표현에

요즘 폐호흡 기기의 추세대로 많은 에어를 때려 넣어주는 타입이니..기본은 갑니다.

동봉된 니켈코일 또한 상당히 좋은 온도조절 효율을 보여줍니다.

냉각도 빠르고, 프로텍션도 적절한때에 걸려주는군요.

 

받기 전부터 옴이 널뛴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확인해보니...

적어도 코일 2개에서 널뛰는 부분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외국 포럼에선 누수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있는 무화기인데요

계속 관찰중이지만 확인해보니 자체 누수는 없는듯 하고

베이스에 결로가 모이는것이 보입니다.

아마 외국인들은 하단 에어홀을 열어두고 주입하는가 봅니다..-_-;

가격이 싸거나, 스페어가 많은 무화기는 아니지만

작은 크기에서 적절한 퍼포먼스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일 무화기인듯 합니다.

RBA의 부재와, 부품수급의 어려움을 제외하면 준수한 무화기같습니다 ㅎㅎ

저는 다시 민트 초코를 즐기러 갑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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